뉴스데스크 코로나19(Covid-19) 사회

부산 코로나19 발생 1년.. 숫자로 본 ′부산 코로나19′


◀ANC▶
오는 21일이면 부산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지 딱 1년이 됩니다.

확진환자 3천여명, 100명 넘는 사망자. 또 자가격리한 사람만 11만명에 달합니다.

부산의 코로나19 1년을 숫자로 짚어봤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VCR▶

부산에서 첫번째 확진환자가 나온건 지난해 2월 21일입니다.

동래구에 거주하는 19살 남성이었는데 두통을 호소해 이곳 대동병원을 찾았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감염원이 의문이었습니다.

중국우한에서 입국한 아버지는 음성이 나온데다 본인도 해외나 타지역 방문이력이 없어서 감염경로를 찾을 수 없었던거죠.

◀INT▶
"양성이라고 나오니까 많이 놀랐어요. 저희 병원이 부산에서 처음이잖아요. 어떻게 조치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일단 보건소에 계속 전화해서 \′어떻게 조치하면 됩니까\′ 이런 조치사항을 물어가면서 진행을 했지만 좀 많이 놀랐죠"

방역당국은 동래구 \′온천교회\′를 주목했습니다.

첫 번째 환자가 바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교회신도였던 겁니다.

서너달 후 완치된 신도들은 단체로 혈장을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INT▶
"저희가 먼저 겪어봤잖아요. 지금 어떤 마음으로 치료를 받고있는지 너무나 잘 알기 떄문에 저희 혈장이 치료제에 좋은 역할이 될수 있다는 (생각으로 혈장을 기증했어요)"

부산의 감염추세는 확산과 소강을 반복했습니다

온천교회를 시작으로 감천항 러시아선원들의 집단감염.

8월 서울 광화문발 2차 유행이 수그러드나 싶던 때 요양병원과 \′초연음악실\′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해를 넘겨서도 요양시설과 항운노조에서 N차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산의 코로나 1년을 숫자로 살펴볼까요. 모두 3천여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33만명, 그러니까 부산시민의 10%가 검사를 받아서 이 가운데 1%가 확진됐습니다.

아무나 검사를 받을 수 있었던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모두 10만명이 검사를 받아 숨은 감염자 130여명을 찾아냈습니다.

이러는 사이 부산의 사망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사망자의 68%는 요양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의 요양병원은 모두 16곳으로 부산 전체 환자의 20%를 차지합니다.

◀SYN▶
"(감염위험 3요소가) 밀폐, 밀집, 밀접인데 그 세가지가 거의 다 해당되는 사안이죠. 한 층이 동시에 다 감염이 되죠. 한분의 간병인 내지는 간호사가 그 한층을 전부 관리해야 하니까. 그리고 워낙 거기 계신 분들의 연령이 고연령층이고"

자가격리한 시민들은 모두 11만명. 부산인구 100명당 3명꼴입니다.

자가격리를 이탈했다 177명이 단속돼 110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 자가격리 업무에 오늘도 3천명이 넘는 공무원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은 백신접종 속도전입니다.

권역접종센터인 양산 부산대병원에는 초저온 냉동고 2대가 입고됐습니다.

내일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지인 경북 안동에서 백신출하 모의훈련이 이뤄지고 오는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에서 첫 접종이 시작됩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ND▶

김유나

정치2진 / 해양수산 / 세관 / 관광MICE

"부산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희망의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6 | E-mail. yo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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