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상구청장 각종 비위 형사 입건.. 송치 예정


◀ANC▶

지난 4월 부산MBC가 단독 보도한
김대근 사상구청장의
선관위 토론회 고의 회피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경찰이 일부 사실을 확인하고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조사 과정에서 김 구청장이
토론회에 나가지 않으려고
교통사고를 모의한 정황까지 포착됐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VCR▶

지난 4월, 선거관리위원회는
김대근 사상구청장을 선거 토론회에 고의로
불참하고,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거나 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의 지휘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김 구청장과 회계책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해 왔습니다.

병원에서 거짓 진단서를 끊어 토론회를
일부러 회피했다는 겁니다.

이뿐 아니라, 심지어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미기 위해
측근들과 모의했다는 정황까지 포착됐습니다.

토론회를 하루 앞둔 지난해 6월 3일,
사상구 주례동의 한 도로에서
선거 유세 차량에 올라탄 뒤,

다른 차로 뒤에서 들이받도록
입을 맞췄다가 실행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SYN▶
김대근 당시 후보 캠프 녹취
"(유세차를) 타고 부딪히고 나서는 어떡할까?"
"그렇죠. 그래서 제 생각에는 뭐냐면.. 너무 사람이 없는 데는 조금 그렇고요. 그래도 \′어, 저기 사고 났다, 저 유세차 누가 사고 났다, 누가 다쳤나 봐.\′ 이런 소리가 들릴 정도의 자리를 잡아야 돼요."

또, 취재진이 입수한 비공식 선거 장부에
기재된 천 600만 원 이상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도,

일부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구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선
일부 인정했지만,

교통사고 모의 부분에 대해선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몸이 좋지 않아 토론회에 불참했다"는
주장입니다.

◀SYN▶
경찰 관계자
"고발 자체가 선관위에서 일단 그런 식(업무방해)으로 된 부분이라서 여기서 법리를 검토하려면 (검찰과) 조율을 하고 해야될 거라서.. 선관위에서 고발된 금액에 대해서 저희들은, 선관위에서도 기초 자료를 많이 수집해서 고발이 됐을 거고.."

경찰은 조만간 김 구청장 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어서,

내년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법적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ND▶

류제민

뉴스데스크 앵커 / 스포츠 / 공연 / 음악

"부산MBC 보도국 류제민 기자입니다."

Tel. 051-760-1318 | E-mail. ry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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