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부산 떠나는 MZ세대... 연봉 400만 원 차이 때문?


◀ 앵커▶

연봉 400만원!

부산의 대졸 구직자가 받고 싶은 연봉과,

실제 기업들이 지급하려는 연봉의

격차라고 합니다.



연봉 400만원 차이 때문에

구인구직난이 발생한다는 거죠.



400만원.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액수인데

이럴 때 필요한게

지자체의 행정능력 아닐까요?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MZ세대 구직자 200명과 지역기업 150개 사를 대상으로

‘일자리 미스매칭’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일자리 불일치의 1차 원인은 임금입니다.



MZ세대가 기대하는 임금수준과

실제기업이 지급하는 임금의 눈높이 차이는

약 400만 원 정도로 확인됐습니다.



계산법은 이렇습니다.


대졸 사무관리직을 기준으로

기업 입장에서 구인난이 가장 크게 발생하는

임금구간은 2천600만 원 미만.



전체의 20%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이 연봉을 감내하겠다는

MZ세대 구직자는 5%에 불과합니다.



구인과 구직 비중이 4배나 차이가 납니다.



이에 비해 MZ세대에서 구직난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봉 구간은

2천 800만 원에서 3천2백만 원 사이,

즉, 평균 3천만 원의 경우

구인 기업보다 청년 구직자가 더 많습니다.



따라서 기업이 원하는 2천600만 원을

구직자가 기대하는 3천만 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지역 일자리 미스매칭의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대졸 초봉을 높이면

연쇄적으로 다른 직급의 임금도 올려야 하기 때문에

기업들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워 보입니다.



[전종윤/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

“이러한 임금격차의 완화는 결국엔 연쇄적인 임금인상의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채용 인센티브를 통해서 일자리 전체의 파이를 늘려나갈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얼마 전

다른 자료를 하나 내놨습니다.


수도권에 살면서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 300명에게 ,

지방근무를 하면 얼마를 더 받고 싶은지 물었더니,



가장 많은 36%가 천만 원이라고 답했고,

2천만 원도 18%나 됐습니다.



수도권 청년구직자 4명 가운데 3명이 지방근무를 꺼리는 가운데

이들의 지리적 근무지 마지노선은 세종*대전까지였습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끝▶

배범호

경제 / 금융 / 건설 / 국세청 / 부산상공회의소

"끝까지 버틴다!"

Tel. 051-760-1327 | E-mail. buczy@busanmbc.co.kr

Tel. 051-760-1327
E-mail. buczy@busanmbc.co.kr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 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사건사고, 부정부패, 내부고발, 미담 등 관련 자료나 영상도 함께 보내주세요.

▷ 전화 : 051-760-1111 

▷ 카카오톡 채널 : 부산MBC제보

▷ 자료/영상 보내기 : mbcje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