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오페라하우스 예산..말만 앞세우다 뒷감당 곤혹


◀ANC▶

부산시가 최근 무마를 시도한 정보공개청구,
바로 \′오페라하우스\′ 예산 관련 내용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요?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인
예산 문제를 해결했다고 큰소리쳤지만
사실이 아니었던 겁니다.

임선응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북항 오페라하우스 건립 예산
2천 500억 원 가운데
롯데 기부금을 제외한
천 500억 원은 부산시 몫입니다.

취임 뒤 공사를 중단시키고
사업 재검토를 지시했던 오거돈 시장.

2018년 11월 25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전격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
예산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합니다.

◀SYN▶
"오페라하우스 공사 재개는, 부산항만공사의 건립비 \′800억 원\′의 지원 결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해양수산부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오페라하우스의 \′구원투수\′로 나섰다는 겁니다.
=============CG:1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해수부는
북항재개발 사업비에
오페라 하우스 건립 지원 예산을 포함시켰는데
=============CG:1
=============CG:2
일단 오 시장이 공언했던 800억 원보다
300억 원이나 축소된 500억 원입니다.
=============CG:2
=============CG:3
더 큰 문제는 기획재정부가 이 500억 원마저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의견을 냈다는 점.

부산시가 자체 조달하기로 했던 건립비를,
이제 와서 왜 중앙정부가 부담하냐는
취지입니다.
=============CG:3

◀SYN▶
"재정 원칙에 의거해서, 입각해서 (해양수산부에) 답을 준 것이기 때문에, 그것 외에는 뭐 따로 답을 드릴 만한 것은 사실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시민단체 관계자가
기획재정부에 관련 정보의 공개를 청구하면
예산 문제 해결이 더 어려워질 것 같아
무마하려 했다"는 게 부산시의 입장입니다.

예산 확보를 결정 짓지 못한 상태에서
말만 앞세웠던 부산시.

섣부른 행정에 뒷감당까지 못하면서
오페라하우스 사업이 자칫 표류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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