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1분 만에 싹쓸이... 금은방 8천만 원 절도 30대 검거


◀앵커▶



부산의 한 금은방에서

한 남성이 벽돌로 유리문을 깨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범행에는 1분도 안걸렸는데..



CCTV를 돌려보니,

미리 범행현장을 답사한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보도에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시간, 부산 남포동 한 금은방 앞.



한 남성이 무언가를 들어

유리문을 힘껏 내던집니다.



산산조각 난 유리문 사이로 손을 넣어

잠금장치를 열고 들어가더니,



진열된 귀금속을 한웅큼 집어

가방에 넣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사건이 벌어진 현장입니다. 피의자는 미리

준비한 벽돌로 유리문을 깨부시고 들어갔는데요.

범행에는 1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귀금속은 30여 점, 8천만 원 상당이

순식간에 털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범행 이틀 전.



예물을 보여달라고 한 뒤

점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목걸이 1점을 슬쩍하더니,



아예 직접 진열장을 열어

팔찌를 훔쳐갑니다.



[피해 금은방 주인]

"시원한 커피 한 잔 달라는 거예요. 한참

얘기했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빨리 갔다 왔는데,

그런 일이 일어났을 거라고는

상상도 해보지도 못했어요."



범행 일주일 전에는 아예 답사를 왔습니다.



영업이 끝난 밤 9시에 나타나

문을 흔들면 경비업체가 오는지 실험까지

해봤습니다.



[경찰 관계자]

"내부를 확인하러 간 것도 있다고 봐야죠.

어디에 뭐가 있고 이런거 사전에 답사를 하러

갔다고 봐야겠죠."



경찰은 CCTV로 용의자를 특정해

마지막 범행 2시간만에 A씨를 체포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김유나B

법원검찰 2진 / 해경 / 영도 / 중*동*서구

"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4 | E-mail. 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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