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국회의원 선거 격전지 공약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새롭게 선거구가 추가된
′북구을′ 지역구로 가봅니다.
구청장 출신 후보와 경제부시장 출신 후보 간의
맞대결이 예고되어 있는데요.
후보들의 공약을 하나 하나씩, 뜯어봤습니다.
유태경 기잡니다.
◀ 리포트 ▶
이번 총선에서 새로 만들어진
′북구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
두 명이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후보들에게 주요 공약과 실현 방안, 그리고
부산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질의서를
통해 물었습니다.
제1 공약은 갈렸습니다.
정명희 후보 공약의 핵심 키워드는
′교육′입니다.
"북구를 교육발전특구로 만들겠다"는 게
정 후보의 약속입니다.
24시간 돌봄거점센터를 구축하고,
1개 동에 1개씩 도서관을 짓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영어교육과 인공지능 교육시스템을
강조했습니다.
실현 방안은 어떨까?
정 후보는 "국비와 시비, 구비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예산이 얼마나 들 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마련할 지는
"향후 제시하겠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박성훈 후보의 최대 관심사는 ′교통′입니다.
지역구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대중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화명-김해 광역도로 미개통구간을
빠르게 추진하고,
화명동부터 서면까지
직선거리로 잇는 ′도시철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를 설득하고, 민간투자를 받겠다"고
실현방안을 내놨는데,
도시철도 신설의 경우,
기존노선이 있는만큼 경제성이 있을지,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습니다.
두 후보 전체 공약을 살펴보면,
′교육′, ′교통′, ′개발′이라는 키워드는
모두 같았습니다.
교육환경 조성은
두 후보 모두 똑같이 강조한 공약인데요.
세부내용을 보면,
정 후보는 보육과 영어를 강조했고,
박 후보는 자립형 공립학교 유치를 내걸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은순 / 동아대 교수(부산MBC 선거방송 자문교수단)]
"교육, 환경 그리고 시티의 성장 측면에서 좋은 의견을 내놓으셨지만, 정책 안에서의 주요한 구체적인 안들 이런 부분들은 제시하고 있지 않아서 앞으로 선거 전까지 구체적인 공약으로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후보들은 지역소멸, 인구감소를 부산의 가장
큰 문제로 인식했고,
정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
박 후보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유태경입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