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될 때까지 고친다"..억지 부리는 국토부


◀ANC▶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 과정에서
"항공기가 자칫 금정산과 충돌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사실, MBC가 보도했습니다.

국토부가 이 결과를 뒤집기 위해,
비행절차를 또 수정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고치고 또 고치고..벌써 3번째입니다.

위험해서 공군도 안쓴다는 이 비행절차를,
국토부가 끝까지 고집하는 이유,
황재실, 이만흥 기자가 연속보도합니다.

◀VCR 1▶

국적항공사의 조종사 훈련용 시뮬레이터입니다.
실제 항공기 운항과 동일한 상황을 재연합니다.

◀SYN▶
"동일 퍼포먼스. 시뮬 문제있는데 실제는 괜찮다? 그런건 없어."


지난 4월,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CG>시뮬레이션 검증이 있었습니다.

착륙실패 뒤 재이륙하는 \′복행\′절차에서,
금정산 충돌 결과가 나왔습니다.>

◀SYN▶
"산과 충돌? 있을수없는 결과..시뮬에서 그런 결과 나왔다면 실제 비행에서 사용돼선 안돼"



하지만, 국토교통부 생각은 다릅니다.

CG>기본계획 수립 당시부터 제기됐던
충돌가능성이, 검증과정에서 입증됐지만,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고치고 또 고치고..
비행절차 수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CG>최근 검증위원회에 제출한 4번째 수정안은,
최대 허용 상승률로, 특정 지점에서 급선회.

\′착륙실패 뒤 재이륙\′이라는
긴급상황에 적용하기 힘든 절차입니다.>

◀SYN▶
"극단적으로 10%까지 올릴수야 있죠. 하지만 그건 빈 비행기로 다니라는 얘기죠."



국토부는 이런 억지주장의 근거로,
14개의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CG>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최대 이륙중량,

항공기 이착륙 길이에 영향을 주는
활주로 표고온도,

최대 착륙 배풍.
중요 변수들을 모두,
기준치보다 훨씬 낮춰 잡았습니다.

국토부의 비행장 설계기준을
스스로 위반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국토부가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두며
\′우선회\′ 절차를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요?

=======wipe ◀VCR 2▶====================

CG>국토교통부가 계획한
김해공항의 V자형 확장안입니다.

신 활주로는 500미터 고도의 승학산으로 인해
착륙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현재 활주로를 착륙전용으로
신 활주로를 이륙전용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신 활주로의 이륙항공기가
좌선회를 하기 때문에,
착륙항공기의 복행절차는
\′우선회\′만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이게 안되면 V자형 활주로는
근본적으로 운영자체가 불가능 해지는 겁니다.>

국토부가 끝까지 \′충돌 가능성을\′
덮고싶은 이윱니다.

◀SYN▶
"0229 문제제기하니까 계속 바꾸는거에요. 바꿔도 안되는게 이 문제가 생긴거에요"




하지만, 이 우선회 절차는
공군도 충돌위험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출항절차입니다.

◀SYN▶
"들어본적이 없어요 그런 절차는.
산이 높아서 위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뮬레이션을 다시 해보자는 국토부 주장을,
최근 총리실이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될때까지 고쳐보자\′는 국토부 억지에
총리실이 끌려다니는 모양새입니다.

MBC뉴스 이만흥
◀END▶

황재실

뉴스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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