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대저대교 생태계 조사 일부 ′거짓*부실′ 작성


◀ANC▶

이른바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서 일부가
\′거짓\′으로 작성된 사실이 환경청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법을 위반했다며
낙동강 환경청이 이 업체를 경찰고발까지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문제의 업체에
일을 맡긴 부산시는 \′큰 문제가 아니다\′
\′환경영향평가 조사를 계속 맡기겟다\′는
입장입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VCR▶

부산시가 추진하는 이른바
\′대저대교\′ 건설 사업의 정식 명칭은
\′식만~사상 간 도로건설공사.\′

CG-------
사상구에서 강서구까지 8.3km를 잇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4천억원 규몹니다.

\′대저대교\′는 이 사업의 핵심 구간으로,
각종 개발로 몸살을 앓아 온
낙동강문화재보호구역 끝자락을 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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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제가 서있는 이곳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철새들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계획대로라면 대저대교는 바로 이 자연지형을
관통해서 지어지게 됩니다."

환경영향평가가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INT▶
박중록 / \′습지와새들의친구\′ 운영위원장
"겨울철 (철새) 조사를 살펴보게 되면 한번도 그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조사 장소 내에서 조사한 증거가 없습니다. 제출한 사진은 조사구역을 벗어나 있고..."

낙동강유역 환경청도 지난해 12월부터
생태보고서를 작성한 부산의 한 업체를
자체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조사자 수를 부풀려 기재하는 등
법으로 규정된 \′거짓*부실 기준\′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CG-----
환경청은 "법 규정 자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서 전체의 신뢰성에도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며,

"추가 조사를 위해 해당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업체는 허위 기록 인정했지만 실수일 뿐
보고서 내용상의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일을 맡긴 부산시도
큰 문제가 없다는 분위깁니다.

◀SYN▶
부산시 관계자
"(해당 업체가) 부산이나 경남쪽에서는 노하우라든지 기술력이라든지 해본 경험도 많고요. 수사기관이 아니니까 지켜봐서 문제가 있다면 보완을 하면 되는 것이고, 문제가 됐다고 주장되는 부분들은 저희가 보완을 다 하고 있고..."

경찰 조사결과에 따라
보고서를 재검토 할 수도 있다는 환경청과
대저대교 건설 자체를 반대하는 환경단체.

여기에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는
부산시 입장까지 겹치며 대저대교를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ND▶

송광모

Tel. 051-760-1314 | E-mail. kmo@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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