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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에서 창업까지′..글로벌 시장 개척(울산)


◀ANC▶
매년 수많은 과학 논문이 대학과 연구소에서
발표되지만 실제 상업화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의 한 교수는
자신의 논문에서 발표한 이론을
의료기기에 접목해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론을 현실로 만드는 창업기업이
울산과학기술원에서만 100여 곳에 달합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VCR▶

시신경 퇴화를 늦추는 주사를 놓기 전에
눈 표면부터 여러 단계를 거쳐 마취제가
투여됩니다.

이 같은 치료는 적어도 10분 이상 걸리는 데,
1분 만에 끝낼 수 있는 의료기기가
개발됐습니다.

UNIST 김건호 교수팀이 낸
체내 세포를 한순간에 얼리는 논문을
의료기기에 실제 적용한 건 데,

시술의 편의성은 물론 안구 건조증 같은
부작용이 없어, 정부가 최대 210억 원의
기술 보증료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임상 실험이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입니다.

◀INT▶ 김건호 / UNIST 원자력공학부 교수
\′(미국은) 시장 규모도 굉장히 크고 환자들도 많기 때문에 (세포 냉각 기술로) 더 의미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UNIST는 논문을 통해 검증된 이론이
상용화돼,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UNIST는 2009년 개교 이래
꾸준한 창업 기업 육성으로 교직원과 학생들이
만든 회사가 99곳에 이릅니다.

지난 2017년 게놈 기술 기반의 1호 기업을
시작으로, 기초 과학과 에너지, IT 분야 등
교내 기업들의 합산 가치는 3천억 원 대로
추산됩니다.

◀INT▶ 이명인 / UNIST 대외협력처장
\′연구실에만 머물러 있는 연구가 아니라, 실제로 창업으로 이어지고 이런 것들이 지역 산업, 나가서는 글로벌 산업까지 선도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연구진의 창업이
대규모 실증 사업비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ND▶

최지호

E-mail. 647191@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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