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원자재에 환율까지... 경쟁력 저하, 적자우려


◀앵커▶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에 환율까지 오르면서

부산의 수입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렇다할 대책이 없는 상황인데,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고

영업 적자도 우려됩니다.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의 원부자재 수입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부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데다

원달러 환율마저 천 300원을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1년 전, 천 130원대와 비교하면

15%나 올랐습니다.


한 식료품 제조업체는 "수입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올랐지만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쉽지 않다"고

털어놨고


또 다른 한 철강업체는 "환율 상승 부담을 덜기 위해 달러 선물을 매입했지만, 모두 소진됐다"며 "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인상된 원가를 납품가격이나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다 보니,

물가 상승의 직격탄을

지역기업들이 대부분 떠안는 상황입니다.



[부산 C 기업 관계자]

"지금 국내 경기가 하락, 떨어지기 때문에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이들 기업들이

심각한 채산성 악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개별 기업들이 대응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게 문젭니다.



때문에 법인세 감면이나 물류비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전종윤 /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 과장대리]

"이러한 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완화하기 위해선 법인세 완화와 같은 조세지원과 기업의 실질적인 재정 지원 등 우회적인 정책이 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같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환율 급등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기업들의 실적 악화와 함께

지역 경제도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박준오

부산경찰청 / 교통 / 시민사회단체 / 노동 / 양산경찰서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323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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