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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국립공원 미기록 버섯 17종 확인


◀앵커▶
국내 미기록 버섯 17종이
가야산 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내 버섯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실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야산국립공원의 한적한 등산로.

자세히 들여다 봐야
0.5cm 정도 크기의
작은 버섯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둥우리버섯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종입니다.

나뭇잎이 우거진 그늘 속,
버섯 한쌍이 솟아있습니다.

돌기헛땀버섯으로,
미기록 종으로 추정됩니다.

사람 귀를 닮은 얇은귀버섯,
옅은 푸른 빛이 감도는 푸른테손등버섯,
부채금빛구멍버섯과 미색구멍덕다리버섯 등
가야산에서 처음 발견된 버섯만
17종에 이릅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7년부터 4년 동안
가야산의 자생버섯을 집중조사해
미기록 17종과 서식현황이 알려지지 않은
152종을 확인했습니다.

[박재영 박사 / 자생균류발굴사업팀]
"자연생태계가 그대로 잘 보존돼 있습니다.산림이 우거지고 습한 지역도 있기 때문에 버섯을 조사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외국의 도감에서만 보던 야생버섯이
우리나라에 서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김민경 연구원 / 국립생물자원관]
"17종의 미기록종이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었고 이 결과 우리나라 생물자원 다양성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
태백산과 주왕산,무등산 등에서도
자생균류 발굴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성오입니다.

◀끝▶

정성오

E-mail. 977893@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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