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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상징 '금송' 버젓이

◀앵커▶

경남지역 학교의 일제 잔재 청산 작업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일본 왕실의 상징인 '금송'이 자라고 있는가 하면 친일 의혹이 있는 이들이 작사*작곡한 교가를 사용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김태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한 중학교 건물 앞에 5m 높이의 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일본의 왕실을 상징하는 '금송'으로 일제강점기 총독 등이 기념식수로 삼았던 일본 특산식물입니다.

1997년 개교 때 교목으로 지정해 심었는데 도내에서 유일하게 남은 학교 내 금송입니다.

교장
"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를 통해서 말씀드리고 학부모회와 운영위원회의 의견을 들어가지고 공론화를 시켜보겠습니다"

경남의 한 고등학교 교가 악보.

친일 의혹이 있는 작사자와 작곡가가 만든 교가를 학생들은 그대로 부르고 있습니다.

친일인사의 교가를 사용하는 도내 학교는 19곳입니다.

한 초등학교는 과거 일본인 교장의 사진을 철거해 역사관 창고에 보관중인데 이처럼 사진을 내걸지도 버리지도 못하는 곳이 13개 학교에 67명에 달합니다.

경남교육청은 3.1운동 100년이 된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선 학교의 일제 잔재 청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십년 된 교목을 없애고 교가를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학교의 일제 잔재 청산 작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례가 발의됐습니다.

김영진 도의원
"경남의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한 교육감과 학교장의 책무를 담았고 경상남도교육청 일제잔재 청산위원회를 설치하는 등을 담았다"

지난해 제정된 경상남도 일제 잔재 청산 조례안은 친일 반민족 행위자에 대한 정의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는데 이번 조례안은 포함하지 않아 무난히 통과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태석입니다.
김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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