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C가 지역 기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연속기획보도 \′부산기업열전\′ 순섭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GM과 BMW, 또, 아디다스, 리복의 공통점은
바로 부산에 본사를 둔 기업의
부품을 쓴다는 점인데요,

고무신에서 시작해
연매출 4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화승그룹을 배범호기자가 소개합니다.

◀ＶＣＲ▶

신발이라고는 고무신조차 귀했던 1950년대.

화승그룹의 모태인 동양고무는
국내 최초로 고무 배합기술에 성공해
기차표 고무신을 만들어 냈습니다.

70년대 후반부터는 미국 나이키사에
납품을 시작했고

80년대 부터는 학생조깅화 \′월드컵\′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는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를 출시했습니다.

지금은 베트남에 세계 최대규모의 신발공장을
설립하고 아디다스와 리복 등에
완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화승그룹은 현재 종합무역과 자동차 부품,
소재산업, 정밀화학 등
국내외 35개 계열사를 두고
연매출 4조원을 돌파한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ＩＮＴ▶허성룡 대표이사

화승그룹의 원천기술은 바로 고무인데,
다양한 배합기술로 자동차 부품 뿐만 아니라
고무가 쓰이는 모든 산업분야에 소재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화승소재의 고무배합기술은
천 500가지나 됩니다.
이런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단순한 고무제품이 아닌
고부가지치 첨단소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ＩＮＴ▶이철희 생산팀 과장

화승그룹은 급변하는 세계시장에서
성장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글로벌화\′에 더욱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