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 ′거짓′ 작성 결론


◀ANC▶

낙동강 문화재 보호구역을 관통하는
대저대교 건설 환경영향평가서가
\′거짓\′으로 작성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기와 소음, 생태계 분야 전반에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나면서
올해 대저대교 착공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렇게 제동을 건 주체는 다름 아닌
국가기관 낙동강환경유역청입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VCR▶

사상구와 강서구 7.8km 구간을 잇는
대저대교 건설 사업.

이르면 다음달 착공 예정이었지만,
제동이 걸렸습니다.

법적으로 반드시 거쳐야 할 환경영향평가서가
거짓으로 작성된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주민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대기와 소음, 진동 등 이른바
\′환경질 부문\′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봤습니다.

초미세먼지는 평가서상 측정 시간과
증빙 자료가 일치하지 않았고..
소음, 진동을 측정한 시간에는
조사자들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거나
숙소에 있었던 사실 등을 확인했습니다.

거짓으로 판명된 자료는 대저대교가 지어진 뒤
주변 마을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예측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입니다.

환경청은,
"조사 결과 자체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발주처인 부산시에 평가서를 반려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1년 넘게 환경영향평가 조작 의혹을 제기한
환경단체도 대저대교 건설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박중록 / 환경단체 \′습지와 새들의 친구\′
"잘못된 개발사업으로 인해서 환경이 파괴됨으로써 우리의 건강한 삶이 위협받는다든지, 잃어버려서는 안 될 소중한 자연유산을 잃어버린다든지 하는 피해를 막기 위한 (협의가 필요합니다)."

경찰도 \′생태계 부문\′에서
동식물 개체수가 임의로 작성되거나
조사자수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부산의 조사 업체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부산시는 반려된 환경영향평가를 재조사해
다시 제출한다는 방침이지만,
올해 안에 착공은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ND▶

송광모

Tel. 051-760-1314 | E-mail. kmo@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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