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문화/생활/날씨

한국영화의 무한한 확장


◀앵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부문은

무한한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대중성이 강화돼,

관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한편,



작품성 높은 독립영화부터,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까지 다양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재해로 남편을 잃은 혜정.



합의금을 보태 신축 아파트에 입주합니다.



그러나 뒤늦게 이 아파트가 미분양에,

하자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주인공은 갈등 속으로 들어갑니다.



집값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주민들은

오히려 문제를 제기하는 혜정을

고립시킵니다.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드림팰리스입니다.


"녹물이요? 우리가 말을 하면 공론화될 거고, 공론화되면

뭐에요? 아파트 가격에 직결되는 문제다 이거야"



시골 수퍼마켓에서 발생한 강도 치사 사건.



경찰은 세 명의 소년들을 진범으로 지목하고

수사를 마무리합니다.



사회의 이면을 조명해온 거장 정지영 감독이,

지난 1999년 발생한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그린 영화 \′소년들\′이 올해 영화제에

초청됐습니다.



[정지영 / 영화감독]

"공개 시사는 처음이니까 관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궁금합니다.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서 좋은 개봉을 기다리겠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탄생시킨 일등 공신,

고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인생을 그린

다큐멘터리도 처음으로

영화제에서 관객을 만납니다.



3년 동안 제작된 이 영화는 영화제의 탄생과

탄압, 그 이후까지 이어졌던 영화적인 삶을

다양한 사람들의 증언으로 풀어냈습니다.



[남동철 / BIFF 수석프로그래머]

"아시아 영화의 존재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했던 그분(고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뜻을 기리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그중에 그분의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만든 작품이고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툰드라 예이츠

부족의 한 남매가 겪는 모험을 그려낸

애니메이션 \′엄마의 땅\′.



인형이 그려내는 감정적 연기는 서정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아빠가 도시에 가서 약을 구해 올 동안 너희가 엄마를

지키는 거야"



OTT 영화를 소개하는 온스크린에서도

대중성 짙은 한국 드라마 시리즈가 펼쳐집니다.



올해 영화제에 선보이는 한국영화는

모두 40여편이지만,

다양성은 역대 영화제를 능가합니다.


"올해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게 됩니다.



최신 상업영화부터 OTT 작품,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까지, 작품 수와 영역의 확장을 시도했습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끝▶

이두원

뉴스취재부장

"때로는 따뜻한 기사로, 때로는 냉철한 기사로 인사드리겠습니다."

Tel. 051-760-1309 | E-mail. blade@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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