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코로나 스트레스′ 덮친 공직사회


◀ANC▶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순천에 머물렀던
60대 환자로 인해,
전남 순천시와 부산 북구청 간에 벌어진
소송전.

이렇게까지 할일인가..싶기도 한데..

자가격리자 관리부터 동선조사에 투입되는
공무원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공직사회의 코로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김유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지자체간 구상권 청구소송전을 벌이게 된
부산 북구청과 전남 순천시.

◀SYN▶
"자가격리 대상잔데 저희는 통보를 안 받은 거죠. 앱도 설치가 안 돼 있었고..확인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순천을) 돌아다니신거고 부산에서 저희한테 통보를 안 해주신 거잖아요"

A씨의 자가격리 관리를 맡은
부산 북구청의 담당공무원은
순천 방문을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SYN▶
"밤에 계속 남아서 일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이 발생하니까..일은 열심히 했는데 문제가 생기니까 (힘들고 억울하죠)"

최근 재학생 13명이 무더기 감염된
동아대 부민캠퍼스는,
접촉자만 900명에 달합니다.

관할 서구청에 가봤습니다.

구민안전과 뿐만 아니라, 거의 전 부서가
자가격리자 관리 업무에 차출되고 있습니다.

1:1 관리가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SYN▶
"어제 혹시 열체크는 해보셨어요? 혹시 증상이 있으시던가요?"

관할 보건소 역시 마찬가지.

동아대 관련 검진 대상만
천 100여명에 육박합니다.

여기도 구청직원들이 동원됩니다.

◀INT▶
"지금 보건소 전 직원을 다 동원하고 그것도 일부 부족해서 구청에서도 인력을 지원받아서 현장 역학조사라든지 내부 업무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전파 속도가 빠르고
무증상자가 늘어나면서
업무량도 두 배, 세 배 늘어났습니다.

◀SYN▶
"가용인력이라고 하죠. 역학조사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인데..역학조사 인력에 있어서 많아지면 좋겠어요"

부산의 자가격리자 수는 3천352명.
천800여명의 공무원이 이들에게 하루 2번
전화를 돌리고 앱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언제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사태.
방역 최전선에 있는 공직사회가
지금처럼 버텨낼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ND▶

김유나

정치2진 / 해양수산 / 세관 / 관광MICE

"부산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희망의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6 | E-mail. yo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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