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형 사고 발생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골든 타임 안에

즉시 심폐소생술을 할 경우,

생존 확률이 3배까지 높아진다고 합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대원들이

맥박과 호흡이 없는 사람들에게

CPR을 시행합니다.



곳곳에서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지만,

구급대원들만으로는 역부족.



[응급구조 참여 시민]

"군대 갔다가 오신 분들 중에 CPR(심폐소생술)

하실 줄 아시는 분들? 사람들이 없어요. 도와주세요.

여자분들 중에 간호사..."



부상자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에서

CPR을 통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은 약 4분.



119에 신고한 뒤

주위에 심장충격기가 있다면,



이를 가져와 안내 음성대로

순서대로 작동시키면 되지만,



주위에 심장충격기가 없는 경우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해야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할 때는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힌 뒤,



깍지 낀 두 손의 손바닥에 체중을 실어

양팔을 쭉 편 상태로

환자의 가슴뼈 아래쪽 흉골을 압박해야 합니다.



[노주석/센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최근에는 호흡보다도 폐에 남아있는 산소를 돌려주는

심장마사지를 더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심장마사지를

(1분당) 100회~120회를 아주 빠르게 해야 됩니다."



심폐소생술을 할 경우

환자의 생존율은 3배 가량 높아집니다.



응급상황에서, 1초 앞선 신속한 대처가

한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