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부산 반려견 순찰대 가동... "산책하며 범죄예방"


◀앵커▶

반려견과 함께 동네 산책을 돌면서

범죄예방 활동을 펼친다면 어떨까요?



부산에서 반려견 순찰대가 발족했습니다.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반려견의 눈으로 위험 요소를 찾아내,

지역밀착형 치안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광색 순찰복을 맞춰 입고,

반려견과 함께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반려견의 낮은 시선으로

길가에 이상한 점은 없나 살펴보기도 합니다.



골목 구석구석,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순찰 활동을 펼치는 \′반려견 순찰대\′입니다.



[ 최재연 / 반려견순찰대 ]

"산책을 하루에 3번 이상 하기 때문에 구석구석 잘 살피면서 산책을 하는 편이거든요. 반려견 순찰대의 취지에 맞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동네 구석구석을 잘 아는 주인과 반려견이

산책하며 위험 요소를 찾아내는 참여형 치안 정책입니다.



엄격한 선발 과정도 거쳤습니다.



서류 심사에 이어

명령어 수행능력, 공격성 여부를 검증했습니다.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최종 101개팀은, 순찰요령 교육까지 받고

순찰 활동 나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간

시범운영을 해봤더니 효과가 꽤 있었습니다.



파손된 도로 구조물을 찾아내거나,

골목에서 만취자를 발견해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112신고로 이어진 사례는 11건,

생활불편신고는 96건이나 됩니다.



[ 윤승록 / 부산자치경찰위원회 생활안전총괄팀 ]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반려견의 일상적 산책 활동에 범죄 예방 순찰이라는 공적 임무를 부여함으로써 주민의 참여라는 자치경찰 제도의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 (시작한 정책입니다.)"



부산자치경찰은

남구와 수영, 사상, 부산진구에서 우선 시행한 뒤

순찰대를 추가 모집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현지호입니다.



◀끝▶

현지호

부산경찰청 2진 / 해운대*남*수영*연제구 / 기장군

"모쪼록 부지런히 듣고 신중히 쓰겠습니다."

Tel. 051-760-1319 | E-mail. poph@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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