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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속보도] 산업열전[기획&연속] 전체

① 부산산업열전: 신발산업 편

부산MBC는 이번 주부터 부산 경제의 축을 이루는 핵심 산업군들을 자세히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100년을 맞은 국내 신발업계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부산 신발산업을 소개합니다. 

민성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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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 신발산업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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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 1987 신발을 골라보세요>>

영화 1987에서 주인공들이 신었던 것이 바로 이 신발인데요, 부산기업인 삼화고무에서 만든 타이거 운동화로 1980-90년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올해로 꼭 100년을 맞은 한국 신발산업, 고무신을 만들던 시절부터 첨단 신발을 만드는 지금까지 부산은 한국신발 산업의 메카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부산 기업 비중.."


월드컵과 프로스펙스, 르까프 등 국내 신발 시장을 휩쓴 브랜드 대부분이 부산기업이었습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리복 등 글로벌 기업의 최대 생산기지로 1980년대엔 수출액 14억 달러, 운동화 생산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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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의 그늘, 부산신발 쇠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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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의 주문생산에 의존하던 부산신발 산업, 인건비 상승으로 신발제조시장의 중심이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넘어가면서 급격한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아웃도어 붐이 일면서 회복기를 맞았지만 중국 제품의 저가공세와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지난 2017년 지역의 신발관련업체는 206곳으로 3년 사이 13% 감소했고 고용인원과 출하액도 크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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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 다시 뛰는 부산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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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화와 배드민턴화, 탁구화 전문 브랜드인 비트로를 생산하는 부산신발기업 학산, 전문화된 신발 분야를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기능성 신발의 경우 제품기획에서 실제 상품화까지 1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1년 후의 유행을 미리 예측해 제작에 나서야 하는 겁니다.

최근 5년 간 제품개발에 투자한 비용만 70억 원, 우수한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세계 유명기업들도 잇따라 주문생산을 맡기고 있습니다.


"학산의 강점.."

100년의 노하우를 축적한 부산신발, 단순 OEM이 아닌 연구개발과 혁신에 주력한 부산의 많은 신발업체들이 불황 속에서도 중흥기를 맞고 있습니다.

비교적 인건비가 낮고 기술인력이 풍부한 북한 개성공단 재개가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민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