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코로나19(Covid-19) 사회

목욕탕 1곳에 2천500명...역학조사 한계 넘었다


◀ANC▶

코로나19 신규환자수 기록이 또 깨졌습니다.
이틀연속 세자릿숩니다.

확진환자가 다녀간 목욕탕 한 곳에서는
역학조사 대상자만 2500명 발생했는데,
부산시의 역학조사관은 6명에 불과합니다.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모두 한계치에 이른 상황입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VCR▶

부산 동래구의 한 목욕탕입니다.

지난 19일 환자가 나온 뒤
17명이 연쇄감염됐습니다.

환자들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무려 2천500여명이
검사대상으로 추려졌습니다.

이런 식으로, 검사통보를 받는 사람만
하루 8천900여명에 달합니다.

◀INT▶
안병선 /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동래구의 목욕장 같은 경우에는 접촉자가
2,500명이라고 하는데, 2,500명에게 검사를
독려하는 전화를 2,500통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그
업무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신규 환자 수가 116명,
또 최다기록을 경신하면서
검사 건수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INT▶
전형례 / 부산 해운대구
"3단계가 되면서 (돌봄교사 선제)검사받으라고 메일이 와서 그래서 검사받으러 왔어요. (확산세가) 많이 걱정되죠. 그래서 아침 일찍 나왔어요"

하루 만 5천건의 검체채취와 진단검사를
330명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당 하루 45건 꼴입니다.

◀INT▶
허만혜 / 해운대구 보건정책과
"6월까지만 해도 일 평균 5~600명 검사했는데, 7월 접어들면서 거의 천명대 육박하고 계속 그 상황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검사자가 너무 많은 상황이라 휴식 시간이 많이 보장되진 못하고 있어요. "

역학조사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부산시 역학조사관 6명이
하루 만여 명 가까운 접촉자들을
가려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공의료부문의
인력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합니다.

◀SYN▶
김윤 /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선별 검사하는 거를 민간의료기관 쪽. 예방접종도
(민간)의료기관으로 넘기고. 기존에 그 일을 하던
공공 부문의 인력을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
쪽으로 재배치를 하는 거죠."

생활치료센터도 포화상탭니다.

580개 병상에 현재 531명이 입소해
가동률이 90%에 달합니다.

부산시는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를 준비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END▶

김유나B

법원검찰 2진 / 해경 / 영도 / 중*동*서구

"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4 | E-mail. 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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