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절을 맞아 가족들이 모이면
대부분 집에서 TV를 보는 것이 대부분이죠
이럴 때 온 가족이 함께 해볼 수 있는
재미있고 의미도 있는 민속놀이들이 있습니다.
양산시립박물관이 마련한 설맞이 놀이 한마당
어떤 놀이들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보도에 정세민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궁중의 연회나
서울의 양반가정에서 하던 투호놀이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수십 번을 던져야
겨우 한 두 개 들어갈 정도로 쉽지 않습니다.
남사당패의 두 번째 재주, 버나돌리기입니다.
일명 접시돌리기라고도 불리며
손기술과 회전운동을 요하는 이 놀이 역시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밖에도 흔히 알려진 윷놀이와 사방치기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들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의 보드게임과 비슷한 승경도놀이는
조선시대판 인생게임으로
양반집에서 어린 자제들에게
관직의 순서와 체계를 익혀주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태귀영 운영박물관 (양산시립박물관)]
"시작부터 해서 봉초하라는 관직에 이르게 되면
게임이 끝나는 게임입니다. 일단 보여지지 않는
내용이기 때문에 호기심 부분에서 애들한테 조금
적극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미로도 윷놀이
못지 않게 좋을 것 같습니다."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첨단게임에 익숙한
지금의 세대에는 다소 지루해 보일 것 같지만
의외로 흥미롭게 즐기는 모습들입니다.
[이화경 교사(예지슬어린이집)]
" 조금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더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오감을 통해서 체험 할 수
있는 활동들로 이제 하려고 합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온 가족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계묘년 설맞이 놀이 한마당 체험행사를
설연휴기간동안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놀이와 함께 설차례상 차리기와 호패만들기,
각종 연만들기와 새해소망 적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정세민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