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오락가락 연구용역.. 명분 쌓기用


◀ANC▶

2030년 부산 등록엑스포
타당성 연구 용역을 두고,
신뢰성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장 입맛에 맞춘 결과 아니냐는 지적인데,

서병수 전 시장 당시 유치 후보지로
강서구 맥도로 선정한 연구 용역과

오거돈 시장때는 북항으로 바뀐 연구 용역,

이 두 연구용역의 주체가
같은 기관, 같은 연구자로 확인됐습니다.

조수완 기잡니다.

◀VCR▶

350만 제곱미터, 116만평... 강서구 맥돕니다.

서병수 前 부산시장 시절,
등록엑스포 유치 후보지였습니다.

맥도로 정한 논리적 근거인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타당성 기초조사
연구보고섭니다.

연구 주체는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서..중..동부산권을 비교*검토 해,
최적의 후보지로 서부산권을 꼽았고,

이어 서부산권 內 2개 후보지 중에서,
최종적으로 맥도를 선택했습니다.

◀SYN▶
"접근성, 토지수용성 입지로 맥도가 최적"


이 연구결과는 지난해 4월,
등록엑스포 유치의 첫 관문인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심사위원회를 통과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5월 국무회의에 보고된 후보지는 맥도가 아닌 북항이었습니다.
오거돈 시장 이후 후보지가 바뀐건데,
오 시장의 의지가 반영됐지만,
여기엔 또 하나의 연구 용역이
논리적 뒷받침을 했습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타당성 기본계획.

북항을 후보지로 전제 한 연구용역 보고선데,
연구주체를 확인했더니 또 산업연구원입니다.

최근 열린 부산등록엑스포 국제컨프런스.

◀SYN▶
"꼭 성공해서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



북항을 유치 후보지로 한 이자리에,
산업연구원측 인사도 참석했습니다.

3년 전 맥도를 최적지라했던
바로 그 책임연구원입니다.

입장이 바뀐 이유를 물었습니다.

◀SYN▶
"북항이 제일 좋죠, 당시엔 어찌될지 몰라"


맥도를 최적지라 한 연구 결과와
북항을 전제한 최근 연구 결과를 비교했더니,

생산유발, 부가가치, 취업유발 효과 등에서
여전히 맥도가 북항을 조금 앞섭니다.

◀SYN▶
"그땐 맥도가 나았지만 지금은 원도심개발 등"


시장의 의지와 입맛에 따라
연구 결과가 달라진 셈입니다.

북항에서 등록엑스포의 개최가 가능하려면,
제55보급창 등 군부대 5곳이 이전해야하고,

최소 2조 3천억 원에 달하는 항만 부지를,
부산시가 사들여야하는
복잡한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MBC 뉴스 조수완입니다.
◀END▶

조수완

E-mail. soowan@busanmbc.co.kr


E-mail. soowan@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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