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과의
관광 교류가 중단된 지 2년 6개월 만에
부산에서 관광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은 만큼
관광 교류에도 물꼬가 트일 지 주목됩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사천성 청두시를 알리는 관광설명회입니다.
청두는 사천요리와 팬더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곳이자,
5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관광도시.
부산 관광업계 30여명은
코로나19로 방한하지 못한 중국측 참석자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교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태섭 / 부산관광협회 회장]
"코로나19 종식 이후 여행 상품 등 실제적인 교류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협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관광 교류가
중단된 지 2년 6개월.
당장 중국 노선이 중단되며 하늘길부터 막히자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큰 부산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2019년 부산을 찾은 중국인들은
36만여명까지 이르렀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10만명으로 급감했다
지난해엔 2만명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만여명으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관광공사는 빠르면 하반기
부산에서도 중화권 노선 운항이 재개될 걸로 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영배 / 부산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팀장]
"항공이 연결이 되면 그 이후로 상품 할인 행사, 관광업계와 중국 관광업계를 연결할 수 있는 업계 지원 방법을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행사들도 기존과 다른 새로운 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최부림 / 부산시관광협회 부회장]
"저가 관광이 아닌 제대로 된 질 높은 관광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고, 기존 단체 관광 유형이 고품격 개인 여행으로 전환될 것 같습니다."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우호 교류 사진전에 이어 대학생 토론회, 드론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인만큼
부산 관광 교류에도 물꼬가 트일 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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