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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문어발식' 멀티탭 장기 사용 '위험'

◀앵커▶


서서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온열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때, 멀티탭 사용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부주의한 멀티탭 사용으로 발생하는 화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무입니다.

어떤 경우에 불이 날 수 있는지 직접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검게 그을린 방 안으로 소방대원들이
진입합니다.

현장 감식결과, 불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린 멀티탭에서 시작됐습니다.

직접 실험을 해봤습니다.

허용전력이 3천W인 세 구짜리 멀티탭에
총 사용전력 5천500W인 온열기 2대와
선풍기 한 대를 연결해 작동시켰습니다.

실험 시작 1시간 20분 만에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이내 멀티탭 전체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해 보니
27도 수준이던 온도는 82.5도까지 오릅니다.


박건욱 /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관
"소비전력 3천W(와트)짜리 멀티탭의 (허용 전류가) 16A(암페어) 정도 되는데, 23A면 헤어드라이기 같은 것 4, 5개를 동시에 작동시키는 것과 비슷합니다."

청소를 안 했을 때도 마찬가지!

먼지와 물기가 있는 멀티탭에 전선을
연결하니, 실험 시작 15초 만에 연기가 나고..

2분 30초 만에 시뻘건 불기둥이 솟아오릅니다.

멀티탭 선이 손상된 경우를 가정했을 땐
1분 남짓한 시간만에 발화됐습니다.

◀ S / U ▶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이런 전열기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도 그만큼 높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부산에서 발생한
전기로 인한 화재 2천 200여 건 가운데,
멀티탭 관련 화재는 5분의 1 가량!

소방당국은 소비전력이 높은 온열기는
멀티탭에 문어발식으로 꽂지 말고,

오래된 멀티탭은 청소하거나 새 것으로
교환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류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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