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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횟감'의 위기...어민들 한숨만

◀앵커▶

국내산 참돔이 판로가 막혀 일부 어업인들이 도산 직전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일본에서 비축해 두었던 참돔이 싼값에 풀리면서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어민들은 일본산 수산물의 검역을 강화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서윤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대표 참돔주산지인 경남 통영 앞바다.

제때 출하하지 못한 참돔이 양식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내놓아야 할 물량까지 나가지 못하면서 사료비만 들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산 참돔 수입 급증으로 아예판로가 막혀 버렸기 때문입니다.

참돔 수입물량은 지난 2천18년 3천4백여 톤에서 지난해 3천9백여 톤 까지 급증했습니다.

수입 가격은 국내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킬로그램당 만 원 선입니다.

참돔 수입량이 급증된 것은 도쿄 올림픽 연기때문입니다.

올림픽을 대비해 비축해 두었던 참돔 물량이 일본 내 소비 부진까지 겹치면서 대거 수입되고 있는 것입니다.

관세를 물더라도 가격이 낮은 일본산 참돔 수입의 급증은 국내산의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산 참돔 가격은 킬로그램 당 8천 원에서 9천원 선입니다.

사료값도 건지지 못할 형편이라며 어민들은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김미숙 참돔 양식어업인
((양식장에) 차고 나가는 것은 한계가 있는데 계속 밥을 먹여야 된다는 말입니다. 단가는 내려가고...3월에 출하가 안되고 마음대로 안되면 포기 상태가 되는거죠)

반면 인근의 조피볼락 양식장에서는 상품이 될만한 조피볼락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지난 2천18년 이후 되풀이되고 있는 고수온 현상으로 큰 물고기들이 집단폐사했기 때문입니다.

김수환 우럭 양식어업인
(고기 큰 놈들이 많이 죽어서 고기들이 상품이 되는 것들이 많이 없습니다. 출하할 고기들이 많이 없습니다.)

양식어업인 단체는 수입 활어의 검역 강화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윤수 경남어류양식협회장
((검역) 기준을 갑자기 이렇게 완화해서 수입물량이 많이 들어온다는 것은 저희들이 납득이 안갑니다. 대안을 마련안해 준다면 저희들이 현업을 다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산 활어 수입 급증과 국내산가격 하락에 물고기 떼죽음까지 어민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 E N D ▶
서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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