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50대 아들이, 80대 아버지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또 심야 시간,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차량을 탈취한 남성이 검거되는 등,
만취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파란 기자입니다.
◀리 포 트▶
기장군의 한 빌라 건물.
어제(25) 새벽 1시쯤,
50대 A씨는, 이곳에 사는 80대 아버지 B씨를
만취 상태로 찾아가 마구 폭행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살던 A씨 누나는
피신한 상태였습니다.
A씨는 범행 7시간이 지나서야
아버지 집 문이 잠겨있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고
범행을 부인하는 아들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CCTV를 확인해보니 출입자는 이 사람(아들) 밖에
없었고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
자기에게도 혈흔이 묻어있고.. "
주택가에 비상등을 켠 택시가 멈춰서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50대 A씨가 탈취한 차량입니다.
술에 취해 택시에 탄 A씨는
기사를 폭행해 중상을 입힌 것도 모자라
차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동구 초량동에 버려진 차를 발견한
경찰은 인근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해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부산대병원 응급실에서
60대 남성이 저지른 방화 사건은
피의자 부상으로 신병 처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상 치료가 끝나는대로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