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바닥은 어디? 거래절벽에 공인중개사 ′비명′


◀앵커▶



부동산시장의 한파로

주택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이런 거래절벽 현상이

6개월 이상 장기화되다 보니

누구보다 공인중개사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도 주택 거래 절벽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거래량입니다.


한 달 동안 부산 전체에서

1천850여 건이 거래됐습니다.



5개월 전 3천 건 아래로 내려가더니

급기야 2천 건 밑으로 곤두박질 친 것입니다.



1년 전보다 반토막이 났고,

부동산 호황이던 2년 전의 10분의 1,

5년 평균과 비교해도 4분의 1에

불과한 거래량입니다.



거래절벽의 여파는 공인중개업계에 불어닥쳤습니다.


작년 9월부터 12월 사이

개업한 공인중개사 265명보다

폐업한 공인중개사가 360명으로

100명 가까이 더 많았습니다.



이건 아주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보통 해마다 개업 공인중개사가 300명 정도씩

늘어 왔기 때문입니다.



부산 전체 개업 공인중개사가 7천800명 정도이고,

11월 거래량이 1천850건이니까,

10곳 중 2-3곳 정도만 중개 수수료를

벌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박상만/부산공인중개사협회 부지부장 ]

“폐업을 하고 싶어도 폐업을 할 수 없는 입장에

처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지금 어디 내놔도

나가지도 않고.. 임대를 몇 달째 내놨지만..”



문제는 언제쯤

주택 거래가 다시 늘어날까 하는 것입니다.



지난 3일 정부가

분양권 전매제한을 푸는 등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은 아직 별 반응이 없습니다.



금리가 내려가고,

수도권이 살아난 뒤에야

부산도 반전을 기대할 만합니다.



어느 시장이건 굴곡이 있기 마련이지만

요 몇 년간 부동산업계는

대응하기에 너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끝▶

배범호

경제 / 금융 / 건설 / 국세청 / 부산상공회의소

"끝까지 버틴다!"

Tel. 051-760-1327 | E-mail. buczy@busanmbc.co.kr

Tel. 051-760-1327
E-mail. buczy@busanmbc.co.kr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 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사건사고, 부정부패, 내부고발, 미담 등 관련 자료나 영상도 함께 보내주세요.

▷ 전화 : 051-760-1111 

▷ 카카오톡 채널 : 부산MBC제보

▷ 자료/영상 보내기 : mbcje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