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데스크

제조업 10곳 중 7곳 신규 채용 계획 못 세워


◀ 앵 커 ▶


부산의 주요 제조업체 10곳 중 7곳은
아직도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때문이라는
응답이었는데요.

채용 계획이 나와있는 업체들도
대부분 채용 규모가 10명 미만이었습니다.

이만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매출 상위 5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채용계획 수립 현황을 파악한 결과,

올해 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30.7%에 그쳤습니다.

반면,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36.7%, 

아직 미정이라고 답한 기업은 32.7%였습니다.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이유로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때문이라는 응답이
75.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업황 부진을 우려하는 기업이 14.5%였습니다.

[전종윤 / 부산상공회의소 과장대리]
"전반적인 경영환경 자체가 기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올해 전망 역시 불투명하기 때문에 채용에서도 

적극적인 채용보다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채용 계획이 있다는 기업들도
모집 인원은 소규모에 그쳤습니다.

채용 규모가 10인에서 50인 미만인 기업은
16.3%, 50인 이상은 4.3%인데 비해,
10인 미만인 기업은 79.3%에 달했습니다.

부산 제조업의 평균 초임 연봉은,
대졸의 경우 전국 평균에 비해 낮았지만,
고졸과 초대졸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전국 중견기업 평균 초임의 경우,
2022년 통계 자료여서,
부산 제조업의 평균 초임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분석입니다.

[제조업체 관계자]
"경제상황이 어려울 때는 (신규 채용) 한두 명도 사실은 부담이 됩니다. 

왜냐하면 고용을 한 후에는 끝까지 직원을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심사숙고를 한 후에 채용을 하는 상황입니다."

부산지역 제조업체들이 신규 채용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장기근속 가능 여부가 39%로 1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무에 적합한 인재가 부족하다는 기업이 36%,
조기퇴사와 이직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는
기업이 21.3%였습니다.

MBC NEWS 이만흥입니다.


◀ 끝 ▶

 

 

 

이만흥

정경팀장

"21世紀 司諫院 大司諫"

Tel. 051-760-1337 | E-mail. mhlee@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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