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새벽 시간 부산의 한 상가 건물에서
술을 마시던 10대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한 아파트 재개발 공사현장 물웅덩이에선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ＶＣＲ▶
북구 화명동의 번화가.

한 상가 건물 뒤편 바닥에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18살 A군이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 좁은 공터로,
사람들의 통행이 많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ＳT-UP▶
"A군은 새벽시간 친구들과 함께 지하주점에서
시간을 보내다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술을 마시던 A군이 돌아오지 않자,
친구와 가족들이 찾아나섰다 발견한 겁니다.

◀ＳＹＮ▶
"\′얘 왜 안 오냐, 어디 갔나\′하면서 찾으러 다녔죠. 계속 찾으러 다니고 혹시 집에 갔나 해서 집에도 가서 부모님한테 왔냐고 묻고"

경찰은 건물 6층 화장실 창문이 열려있던
점으로 미뤄 추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연제구의 한 아파트 재개발 공사 현장.

물웅덩이에 50대 남성 B씨가 빠져
숨져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했습니다.

빌라를 허물고 땅을 파놓은 곳에
물이 고이면서 생긴 깊이 1m짜리 웅덩이였습니다.

◀ＩＮＴ▶
"저희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물웅덩이 가운데 남자분이 엎드려 있더라고요, 저희들이 장비를 이용해 물속에 들어가서 구조한 상황이었습니다"

숨진 B씨는 재개발 공사와는 관련이 없는
인근 주민으로, 밤 늦게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 없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검안의 소견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