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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 등 65개 사찰 무료 입장..우려 목소리도


◀앵커▶

지금까지는 사찰에 입장할 때 매표소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냈어야 했는데

이제는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관람료가 도입된 지 61년 만에 폐지된건데,

사찰 방문객들이나 이곳을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다은 기자



◀리포트▶



울산의 대표 사찰인 석남사.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사찰 입구에 형형색색의 등이 매달렸습니다.



평일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석남사를 찾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성인의 경우

2천원의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에 입장할 때 징수하던 \′문화재 관람료\′가 폐지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단순히 사찰 구역을

지나는 등산객도 관람료를 내야 하느냐는

반발이 심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인근 상인들과

시민들의 호응이 좋은 편입니다.



[석남사 관람객]

아무래도 부담이 덜 되고 / 한 번 올 거 두 번 올 수 있고.



방문객이 많아져 사찰과

자연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언진 / 부산 수영구]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개방적이다 보면 문화재가 훼손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저는 생각이 들고.



[천조 / 석남사 주지스님]

이제 좀 더 많은 분들이 저희 석남사를 찾아주실 것 같고.

의식을 가지고 방문을 해주시고,

문화재와 자연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울산 석남사를 비롯해

무료 입장으로 전환되는 사찰은

양산 통도사와 경주 불국사 등 전국 65곳.



사찰은 관람료를 면제하는

대신 국비를 지원받습니다.



[이다은 기자]

입장료 면제로 사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환경 관리의 어려움 등 우려도 있습니다.



mbc 뉴스 이다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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