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땅속에서 수증기 풀풀..해운대 신시가지 노후화


◀ANC▶

부산 첫 계획도시로 지어진 해운대구 좌동
신시가지 일대의 노후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엔 도로에 묻힌 온수 배관에서
일주일 넘게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데요.

아직 5월도 채 지나지 않은 올해에만
노후배관을 보수한 게 8건이나 됩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VCR▶

마치 온천처럼 희뿌연 수증기가 피어오릅니다.

아스팔트를 벗겨낸 도로 아래엔 웅덩이처럼
물이 고였습니다.

지난 14일부터 해운대 신시가지 도로 아래
매설된 온수 배관에서 물과 함께,
다량의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겁니다.

◀ Stand-up▶
"이곳에선 복구작업이 한창인데요.

문제가 생긴 배관을 바로 교체하면
5천 가구 정도가 온수 공급을 못 받게 돼,
우회 배관을 설치한 뒤 교체해야 합니다."

벌써 일주일 넘게 이 상탭니다.

관리를 맡고 있는 부산환경공단은
배관이 노후화돼 미세한 구멍이 발생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YN▶
부산환경공단 관계자
"용접 부위라든지 이런 데 결함에 의해서 새어 나오는 것들에 의해서 이렇게 누수가 발생하는데, 완전히 배관을 새로 교체하거나 하지 않는 한 부분적으로는 계속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부산의 첫 계획도시로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해운대 신시가지 곳곳에서
노후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도로에 매설된 배관뿐만 아니라
신시가지 내 아파트 내 배관들도 마찬가지!

보수에 필요한 장기수선충당금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INT▶
조현철 / 해운대 신시가지아파트 협의회 이사
"전체적으로 교체하는 건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도저히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는 거고, (배관 단면에서 발견되는 건) 안에 재질이 녹이 슨 부분이니까 그런 부분이 많은 건 그만큼 두께도 얇아지니까 누수될 확률이 높을 겁니다."

지난 5년 동안 해운대 신시가지 일대
배관 보수는 매해 10건 넘게 발생하고
있고,

상반기도 지나지 않은 올해만
벌써 8건에 달합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ND▶

류제민

뉴스데스크 앵커 / 스포츠 / 공연 / 음악

"부산MBC 보도국 류제민 기자입니다."

Tel. 051-760-1318 | E-mail. ry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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