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부산항 위험물 관리, ′컨트롤 타워′ 없다


◀ANC▶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대폭발로
엄청난 피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산항은 어떤지 살펴봤는데요.

관련 기관간 업무가 나뉘어 있고,
컨트롤 타워는 없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소식, 이두원 기자가 전합니다.

◀VCR▶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납니다.

회색 모양의 연기가 솟구칩니다.

불기둥이 올라오니, 건물도
눈 앞에서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현지시간 지난 4일 저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폭발로,

최소 130여 명이 숨지고, 5천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세계 5위권 항만인 부산항은 어떨까?

이번에 레바논에서 폭발을 일으킨,
질산암모늄 같은 위험물을 보관하는 장치장은,

부산신항에 27곳, 북항에는 23곳에 달하고
현재 천740톤의 질산암모늄이 있습니다.

레바논 항구 폭발사고의 질산암모늄 2천750톤과
비슷한 규모.

항만 당국은 부산항에는 분산돼 있고,
오랜 시간 보관되지도 않아,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INT▶
"관리되고 수시로 입출항되고 있다"

질산암모늄처럼 폭발사고를 낼 수 있는
위험물에 대한 책임기관은 어디인지
살펴봤습니다.

위험물을 싣고 오는 선박에 대한
선석배정과 현황파악은 항만공사가,
위험물 선박 입출항 허가와 하역까지는
부산해양수산청이,
장치장 설치와 관리는 터미널 운영사가 하고,
점검은 소방본부에서 합니다.

항만 위험물 하나에 무려 4곳의 주체로
업무가 분산돼 있어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할지 의문.

명확한 컨트롤 타워는 없습니다.

◀SYN▶
"유기적으로 체계 관리돼야 사고 예방 가능"

부산항 위험물 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기관간 유기적인 소통체계와 컨트롤 타워
구축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END▶

이두원

뉴스취재부장

"때로는 따뜻한 기사로, 때로는 냉철한 기사로 인사드리겠습니다."

Tel. 051-760-1309 | E-mail. blade@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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