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매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의 영화상 시상식이
함께 열립니다.
30번째로 열린 올해 부일영화상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스크린을 빛냈던
한국 대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윤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 포 트 ▶
2021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은
<모가디슈>가 차지했습니다.
<모가디슈>는 3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한동안 발길이 끊겼던
극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등 6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습니다.
[조인성 (모가디슈)/올해의 남자스타상]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모가디슈를 사랑해주신 점,
개인적인 영광보다는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지난해 남여주연상을 차지했던
배우 이병헌, 정유미가 시상을 위해 부일영화상을
찾았습니다.
핸드 프린팅을 남기고 레드 카펫을 밟으며
모처럼 영화 팬들과 직접 인사를 나눴습니다.
올해는 <소리도 없이>의 유아인,
<콜>의 전종서가 주연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유아인 (소리도 없이) / 남우주연상]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 텐데 대사가 있든 없든 얼굴이 나오든 말든 제 존재를 영화 안에 녹여낼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전종서 (콜) / 여우주연상]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구요.
앞으로도 재밌는 연기와 다양한 캐릭터로 찾아뵐게요."
작지만 개성있는 영화를 지지해 온 부일영화상은,
올해도 독립 영화 <잔칫날>, <어른들은 몰라요>의
배우들에게 신인상을 안기며 그 역사를 이어갔습니다.
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