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코로나19(Covid-19) 사회

끝나지 않은 고통... 코로나19 ′후유증′


◀ 앵커 ▶

코로나19 대유행은 지나가고 있지만,

이른바 \′롱코비드\′로 피로감과 폐질환 등

다양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치료법이나 지원이 없는 상황이라 공공의료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현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업이 없는 시간, 체육관을 찾은 학생들.



상담을 받으며 운동법을 배우고,

운동량은 적정한지 틈틈이 확인합니다.



이들 모두

코로나19에 한번씩 감염된 적 있습니다.



격리 치료 이후에도 이른바

\′롱코비드\′, 즉 후유증이 이어지자

교내 회복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이전보다 지원자가 2배로 늘었습니다.



[ 황인영 / 코로나19 후유증 경험자 ]

"잔기침이 되게 오래 갔고요. 숨쉴 때 조금 가슴이 답답한 후유증이 있었습니다. 운동을 하고 나니까 이전의 체력 상태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

전체 인구의 약 5분의 2 정도.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느는 가운데,



질병관리청 분석에서는

완치자의 19.1%가 후유증 때문에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호권 / 코로나19 후유증 경험자 ]

"완치돼서 나왔는데 후유증이 너무 심해서.. 몇 군데 (병원을) 다녔는데 (회복이) 안 돼서, 여기가 치료 전문이라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후유증 증세는

피로감이나 잔기침, 호흡곤란 등

형태가 다양하고, 그 정도도 서로 다릅니다.



인지하지 못 한 채 그냥 지내거나

제대로 치료 받지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내 자체 회복 프로그램이나

병원에서 별도 치료센터를 두는 등

민간 차원의 대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수현 교수 / 부경대 산학협력단(가정의학과전문의) ]

"대면 수업을 처음 오게 되는 학생들, 거기에 코로나19로 고생한 학생들이 수업을 어떻게 하면 잘 받을 수 있을까.. 이런 것에 대해서 같이 고민을 하다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급격히 늘어나는 후유증 환자를

민간에서 다 감당하기에는 역부족.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은명 / 온종합병원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센터장 ]

"저희가 직접 느끼는, 체감하는 느낌은 한 (후유증 환자가) 35%에서 40%까지 육박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후유증 환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치료비 지원 등 공공의료 차원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현지호입니다.



◀ 끝 ▶

현지호

부산경찰청 2진 / 해운대*남*수영*연제구 / 기장군

"모쪼록 부지런히 듣고 신중히 쓰겠습니다."

Tel. 051-760-1319 | E-mail. poph@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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