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STX조선해양이 채권단 관리를 벗어나
\′케이조선\′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2년간 무급휴직을 했던 노조원들은
총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창우 기잡니다.
◀ 리포트 ▶
한 때는 세계 4-5위의 조선업체였던
STX조선해양.
지난 2013년 경영 위기로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지
8년 만에 경영권을 되찾았습니다.
KHI-유암코 컨소시엄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갖고 있었던
STX조선의 지분 95%를 인수한 겁니다.
회사 이름도 \′케이조선\′으로 바뀌었습니다.
[장윤근 / 케이조선 대표이사]
"매출을 좀 더 올려야 하고요. 여태까지는
탱크선에 집중을 했다면 피더컨테이너라든지
가스선 등 그동안 별로 없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가 집중을 해야겠다."
상반기에만 18척을 수주해
올해 목표를 이미 달성한 케이조선.
하지만 회사 측은
선박에 쓰이는 \′후판\′ 값이
급등하면서 원가가 상승하는 등
여전히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년 간
무급휴직을 감수해야 했던
노동자들은 더 이상 노동자의 희생이
이어져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장섭 / 금속노조 STX조선지회장]
"고용승계와 단협승계 그리고 이후에 회사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후에라도 회사에
큰 문제가 있다면 노사가 협의해서 안정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협약서를 (작성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 출발을 알린 케이조선.
노사간 원만한 협의 뿐만 아니라
과거의 설계 역량과 가격 경쟁력을
얼마나 갖출 수 있을지가 당면한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꼽았습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