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⑤ "시장 관사 활용 방안...전면 재검토하자!"


◀ANC▶
부산시장 관사 보도 이어갑니다.

권위주의 시대를 상징하는 시장 관사가
과거, 시민에게 완전히 개방된 적이 있습니다.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했던 민선 7기인 만큼
활용 방안...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선응 기잡니다.

◀VCR▶
수영구 남천동 부산시장 관사가 생긴 건
제5공화국 군부 독재 시절이었던 1984년!
=============밑그림+CG
"대통령 지시가 떨어졌다.

대통령이 오시면 숙박하실 수 있는
시장 관사를 빨리 지어야 한다"
=============밑그림+CG
명목은 시장 관사지만 전두환의 지시로 세워진, \′남쪽의 청와대\′로 공간 자체가 권위주의
시대를 상징합니다.

19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서자 이런 이유로
관사는 폐지됩니다.

부산민속관으로 모습을 바꿔
3년 여 동안 시민들에게 완전 개방된 겁니다.

◀당시 뉴스 멘트▶
"화려의 극치 속에 시민들의 눈총을 받아온 부산지방청와대가 시민의 날에 맞춰 민속관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시민들은 구시대의 특권과 결별한 거라며 기뻐했습니다.

◀당시 뉴스 INT▶
"우리로서는 의욉니다, 이것이. 민속박물관으로서 개관할 줄은 생각 안 한 일이거든요. 그런데 역시, 부산을 위해서는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권을 내려놓겠다\′ 공언했던 오거돈 시장이 지금이라도 공론화를 통해 관사를 비워주고,
관사 활용 방안을 전면 재검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INT▶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을 내려놓고 시민들한테 어떻게 돌려줄 수 있고, 어떻게 개방해서 쓸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원점부터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시민사회단체는 관사에 들어간 예산의
세부 내역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INT▶
"그냥 통으로 (관사) 관리 운영비 이렇게 공개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데...가능하면 구체적으로 세세한 항목들을 적시해서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치권도 나섰습니다.

◀INT▶
"시장님께서 말씀하신, 관사를 진정으로 시민에게 돌려줄 방안이 무엇인지 검토하고 공론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야당은 이번달 30일부터 시작되는
부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장 관사에 대한
시정 질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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