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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부산′ 국악무용극 한·일 가교

◀ 앵 커 ▶주말을 맞아 조선통신사축제의 하일라이트인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이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열렸는데요,조선시대,한*일 우호의 상징인조선통신사의 여정을 담은창작 국악 무용극이축제 개막에 맞춰 시즌 3로, 더욱 새로운 무대를 공개했습니다.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내년엔부산이 만든 이 국악 한류 콘텐츠를일본 현지 공연을 통해평화의 메시지를 세계로 펼칠 준비도하고 있습니다.남휘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립부산국악원의 오리지널 콘텐츠로지난 2019년 초연 이후 춤과 음악, 무대의 완벽한 조화로 극찬을 이어온 국악 무용극, ′춤, 조선통신사 유마도를 그리다′가시즌 3로 다시 돌아왔습니다.소설 유마도를 각색해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통신사를우리 춤과 국악으로 재창조한 이 공연은, 19세기 조선시대까지 200여 년에 걸친평화와 문화교류의 원류를, 한층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압도적 스케일로 펼쳐보입니다.[정신혜 / 총감독·안무(신라대 교수)]"조선통신사라는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 콘텐츠에 예술이 가진 무한한 힘을 더해 시간과 공간, 인종과 문화를 넘어서는 인류 보편의 선과 미를 담아내고자 하였습니다."100여 명에 이르는 무용단과 기악단, 성악단이 한데 어우러져전통 국악의 틀을 뛰어넘는 현대적 서사로, 벅찬 감동의 전율을 자아냅니다.특히,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일본 현지 공연을 준비하는 만큼,한국과 일본을 문화로 연결하며그 서막을 연다는 점에서더욱 의미가 큽니다. [이정엽 / 국립부산국악원 원장]"국립부산국악원의 대표 공연으로서 한류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과거로부터 이어온 (조선통신사의) 그 역사적 의미를 내년에 완성하는 그런 의미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오는 11일까지 7차례 마련되는 이 공연은, 조선통신사축제에 참가한 한*일 양국 주요 내빈들도 관람하며두 나라의 오랜 우정의 역사를오늘에 되새기고 있습니다.MBC뉴스 남휘력입니다.◀ 끝 ▶   

남휘력 | 2024-05-04

고금리 지속..′개인회생′ 급증

◀ 앵 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던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개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가중되고 있습니다.빚을 갚지 못해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금융권 연체율도 치솟고 있습니다.보도에 서준석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 원도심의 한 상가거리 코로나가 끝난 지 1년이 지났지만 경기는 여전히 그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천정부지 오르는 재료 값도 문제지만 장사가 어렵다 보니 빌린 돈에 대한 이자 갚기도 부담입니다. [자영업자]변동 금리가 되어버리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죠. 그건 감수해야 할 부분이고..하지만 이곳 상인들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빚을 갚지 못해 개인회생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부산 회생 법원에 접수된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3,513건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이상 급증했습니다.원금은커녕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개인과 사업자가 늘면서 은행권 대출 연체율도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더 큰 문제는 금리 인하 시기가예상보다 휠씬 더 늦춰질 가능성이높다는 겁니다.[도한영 / 부산경실련 사무처장]불황 속에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개인과 사업자들의 수익 역시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이어진다면 금리 압박까지 더해져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대단히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금융당국과 지자체는 취약층에 대한 자금 공급 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당장 끝이 보이지 않는 고금리 터널 속에대출 생활자들의 고통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서준석입니다. ◀ 끝 ▶  

서준석 | 2024-05-03

조선시대 양산군수 한 자리에

◀ 앵 커 ▶지금은 행정구역상 양산시로 불리지만 조선시대 양산시는 양산군으로 불렸습니다.조선시대 양산을 다스렸던 역대 양산 군수들의 면면과 그들의 업적을 살펴보는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보도에 정세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산은 1413년 조선 태종 시절 기존의 양주에서 양산으로 변경되면서 ′양산군′이라는 지금의 그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후 조선왕조 500년간 백성들과 고락을 같이 하며 양산을 지켜온 271명의 종 4품, 양산군수가 있습니다.이 가운데 평소 지역에서 충심으로 나라를 지키고 백성들을 위해 헌신한 9명의 명군수를 중심으로 그들의 면모와 업적을 소개합니다.임진왜란 때 동래성에서 송상현 동래부산와 함께 마지막까지 싸우다 전사한 조영규 군수!조 군수의 추모비와 당시의 양산군의 모습이 축소판으로 고스란히 옮겨져 있습니다. [박일웅 / 양산시립박물관 학예사]"양산 군수님들 중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조영규 군수와 군민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권만 군수 두 분의 내용만 여러분들이 알아가셔도 양산은 이렇게 충직한 신하들이 있었고 또 큰 어르신들이 있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일제 강점기 나라 잃은 슬픔에 단식으로 순절한 이만도 군수의 교지와 조선말 백동화 발행으로 피해를 입은 백성들을 위해 상소를 올린 안종덕 군수의 사진과 상아로 제작된 호패,독립협회에 기부한 영수증이 최초로 일반인에 공개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지방조직으로서의 양산군의 특징과 행정 중심이 됐던 읍성,주요 건물들을 복원해 보여줍니다.[박일웅 / 양산시립박물관 학예사]"양산 군수가 어떤 일들을 했는가 그리고 국민들을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했고 그분들의 역사는 어떻게 남아 있는가 이런 것들을 아주 재미있고 또 알기 쉽게 보실 수 있도록 노력했고.... "임금님에게서 받은 발령장에서부터 업무를 보던 사무실의 모습,그들이 남긴 글과 그림 병풍등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짐작하게 합니다. 특히 전시공간의 마지막 부분에는 그들이 남긴 한시를 현대적 감각의 서예가들이 옮겨 쓴 작품들도 함께 전시돼 시공을 뛰어 넘어 명시가 주는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끝▶   

정세민 |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