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해부터 시작된
어씽(earthing), 즉 맨발걷기 열풍이
좀처럼 식지 않으며,
오히려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자치단체도
이같은 시민들의 맨발걷기 참여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양산시의 대표적인 황산공원에
황톳길이 조성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세민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산이 자랑하는 황산공원 황톳길입니다.
오후 2시 !
한 낮의 햋살이 제법 따가운 시간인데도
짝을 이뤄 맨발걷기에 나서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노란색의 유채꽃이
바람결에 일렁이며,
걷기에 나선 시민들의 마음까지
달뜨게 합니다.
′황산 맨발로′로 이름 지어진
길이 1.4Km 의 황톳길은,
고창산 황토가 깔려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가
4달만에 제 모습을 갖추자마자
벌써부터 소문을 듣고 찾아온
방문객들의 발길로 붐빕니다.
[오문주/부산만덕동]
"여기 황토가 너무 부드럽고 너무 좋아요 얼마 전에 할 때는 좀 이렇게 아프더만은 오늘같은 날 해가 반짝하니까 비타민 D 좋고 눈에 피로 확 가고 또 잠도 잘오고 여러 가지로 다 좋아요."
[유선영/양산 시민]
"맨발로 이렇게 흙을 밟을 수 있는 데가 많이 없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양산시에서 양산 주민들 또 주변에 있는 부산시민들까지 위해서 이걸 무료로 개방을 해서 주차도 편리하고 또 다른 볼 수 있는 꽃들이나 이런 것도 관리를 너무 잘해서 ....."
특이한 점은
양산시가 전체적인 조성 전에
200m 규모의 소규모 황톳길을 조성해
시범운영하며 이용객들의 의견청취를 통해
위치선정과 황토의 비율 등을 결정했습니다.
[이석희/양산시 하천과장]
저희가 올 해 3월 한달 동안 고창산 황토를 가져와서 1.4Km 폭 1.5m의 황토길을 조성했는데 지금 엄청나게 지금 많은 시민으로 인해 가지고 더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맨발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
황산공원외에 디자인공원과 양산천 등
다른 지역에도
황토와 마사토 솔방울등을 도입한,
각기 다른 형태의
맨발걷기 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