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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토도를 폭파하라

컨테이너 선박이 초대형화되면서부산신항의 충돌사고 위험이 크다는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정부가 내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섬 폭파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황재실기자입니다. ◀VCR▶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고속도로가 붕괴되면서고베항은 마비상태에 빠집니다.◀SYN▶\"부산항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세계 5위 아시아 거점항만이던 고베항은순위에서 자취를 감췄고.부산항은 승승장구했습니다.◀INT▶강현구교수\"외국선사들이 먼저 넣어달라 아우성..\"단 한번의 천재지변으로고베는 기피항만으로 전락했습니다.8만톤급 선박이 컨테이너를 가득싣고부산신항에 입항합니다.항로 한복판에 자리잡은작은섬, 토도를 가까스로 비켜갑니다.수면위 면적만 2만5천제곱미터.부산신항의 화약고입니다.◀INT▶도선사\"충돌했다하면 돌이킬수 없는 결과...\"가상시뮬레이션을 통해20만톤급 배를 타고 신항으로 입항해봤습니다.섬이 시야에서 사라지고,잘 피했나 싶더니,잠시 뒤, 배 뒤쪽이 좌초됐습니다.토도를 피하기 위한 60도 급속한 변침이,가장 큰 위험요소.길이 400미터인 이 배가 360미터 폭의항로에서 급속히 변침하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SYN▶우병구 교수\"벗어난것같은데 배가 기니까 후미가 부딪혀\"더구나 이 배는 토도의 15군데와부딪힐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실제 충돌사고가 나면4년간 5조 5800억원의 피해,그 후 매년 7천600억원씩 손실이 난다는조사결괍니다.결국 정부는 이 토도를 폭파하기로 했습니다.총예산 4천500억원 가운데,우선 30억원의 용역비를 배정했습니다.저 작은섬을 없애는데무려 4년이 걸린다고 합니다.하지만, 4년후 신항을 찾는 초대형 선박들은한층 늘어날 겁니다.MBC뉴스 황재실입니다.

황재실 | 2014-10-07

[R]크게,더 크게..세계바다는 몸집경쟁 중

최근 세계 해운업계의 최대화두는 바로,몸집부풀리기 경쟁입니다.이런 추세는 부산항에도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부산항의 현안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초대형 선박과 동맹체제로세계 바다장악에 나선 해운업계의 동향을진단합니다.황재실기자입니다. ◀VCR▶여러분은 지금세계에서 가장 큰 화물선을 보고 계십니다.몸길이 400미터,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에컨테이너 만8천3백개를 실을 수 있습니다.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 추세속에2008년 만TEU급 선박이 출현하더니,◀SYN▶(2008년 뉴스)\"MSC의 프란체스카호 만천700TEU\"불과 5년만에 2배 큰 배가 나타났습니다.2008년에 최대크기이던 것이,지금은 세계 컨테이너선박의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상용화됐습니다.세계1위 선사인 머스크는,만8천TEU급 메가 컨테이너선을 20척이나발주했습니다.◀INT▶머스크 이시우 상무\"선박의 대형화 이유..효율성//다른곳도..\"몸집경쟁은 선박 대형화에서거대선사들의 짝짓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세계 1.2위 해운선사인 머스크와 MSC 동맹은가장 강력한 시장점유율이 예상됩니다.중국도 세계 3위선사와의 동맹을 추진중입니다.◀INT▶최준우 BPA\"항공사들이 얼라이언스맺는것과 같다.효율성\"이 거대 해운동맹 유치를 위해 부산항은,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항만과또다시 물량유치경쟁을 해야합니다.◀INT▶임기택사장\"동북아 환적물량 지키는 것이 관건\"초대형 선박과 거대동맹의 출현은부산항에겐 도약의 기회입니다.합리적인 가격과 그물망 수송네트워크.국제허브항으로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제하에그렇단 얘깁니다.MBC뉴스 황재실입니다.

황재실 | 201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