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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물폭탄 맞은 부산 밤샘 복구

어제 부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부산도시철도 1, 2, 4호선이운행 중단까지 됐었는데요.밤샘 복구 작업을 거쳐조금 전부터 운행이 전면 정상화됐다고 합니다.부산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김기태 기자, 전해주시죠...◀참여▶네,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어제 오후엔 3시간여 동안무려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었는데요.다행히 밤새 부산지역에 큰 비가 없어추가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어제 오후시간당 최고 130mm의 비가 내리면서일부 역의 선로가 침수돼부산 도시철도 1, 2, 4호선의 운행이중단됐었는데요.-------------------------------------------1호선은 어제 오후 5시 50분부터,4호선은 저녁 8시부터 단계적으로정상화됐습니다.하지만 가장 큰 침수피해를 입었던 2호선은결국 어제 운행 종료 시각까지도복구 작업을 마치지 못했었는데요.부산교통공사는 밤새 보수 작업을 진행해오늘 첫 차부터 정상운행을 시작하고 있습니다.이밖에도 어제 오후 2시쯤엔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나들목 인근에서산사태가 발생해부산방면 2개 차로가 통제됐었는데요.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오늘 새벽 1시 반부터 통행이 재개되고있습니다.폭우로 가동이 중단됐던고리원전 2호기도 배수작업이 마무리되고안전점검 결과 이상이 없으면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지금까지 부산에서 MBC뉴스 김기태입니다.

| 2014-08-26

[R]부산 국지성 호우에 4명 숨져

부산엔 어제 시간당 130mm의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밤 늦게까지 도심이 마비됐습니다.갑자기 불어난 물에지하차도를 지나던 승용차가 침수되면서운전자가 숨지는 등모두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조재형 기자입니다. ◀VCR▶시간당 100mm가 넘는 물폭탄에마을 진입로가 거센 물살로 뒤덮였습니다.버스정류장에 서 있는 한 남자는보는 것만으로도 위태롭습니다.어제 오후 4시쯤 부산 덕천동에선60살 남모씨가 급류에 휩쓸려주차차량 밑으로 쓸려들어가 그대로 숨졌습니다기장군과 온천동의 지하차도에선갑자기 불어난 물에 승용차가 고립되면서3명이 숨졌습니다.부산의 한 중학교에선1층 교실이 물에 잠겨수업을 받던 학생 400여명이 5층으로 대피했다2시간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어제 하루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부산 구포동 일대는 산사태로 폐허가 됐습니다.도로는 계곡으로 변했고주인 잃은 차들만 남았습니다. ◀INT▶\"차가 부서지고 난리가 나...\"인근 경로당은 산사태에 매몰돼그대로 내려앉았습니다.도심하천인 온천천 주변도 순식간에물바다가 됐습니다. ◀INT▶\"순식간에 물이 들어차...\"부산 연산동의 한 건물 지하 주차장은완전히 물에 잠겨밤새 배수 작업을 벌였지만침수차량의 규모나 인명피해 여부조차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인근 또 다른 건물의 지하층 역시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구조대원들이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또, 부산시내 도로 수십 곳이침수되거나 토사 유출로 도로가 폐쇄돼밤늦게까지 도심 곳곳이 마비되면서퇴근길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MBC뉴스 조재형입니다.

조재형 | 2014-08-26

[R]물바다된 부산..방재정책 전환 필요

기후 변화 탓에 이번 같은기록적인 폭우가 잦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문제는 현재로선 손쓸 방법이 없어피해가 반복될 우려가 크다는 점입니다.임선응 기잡니다. ◀VCR▶흙탕물로 뒤덮인 바다.빗물로 탁해진 수영강이 넘쳐광안리 앞까지 덮친 겁니다.나무와 농구 골대가 쓰러져 있는 등온천천 주변 공원도 엉망입니다.부산을 물바다로 만들어 버린 기록적인 폭우는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변해가면서앞으로 더 잦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문제는 이런 폭우가 쏟아졌을 때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현재로선 없다는 점인데요.언제든 비슷한 피해가 반복될 우려가 큽니다.부산에는 빗물을 담아두는 \′저류조\′가부산대 운동장과 센텀시티, 단 두 곳뿐입니다.이마저도 이번 비에는 한 시간여 만에가득 차버려 제기능을 하지 못 했습니다.하수도 용량도 부족했습니다부산시 하수도 설치 기준은상습침수지역이 30년 주기 최대 강수량,일반지역은 10년 주기 최대 강수량입니다.200년 주기의 폭우앞에서는한참 역부족이었습니다.◀SYN▶산사태 위험지역도 343곳이나 되지만,이상 징후를 자동 경보하는 체계는 없습니다여기에다 기상청 예보까지 크게 빗나가면서피해를 키웠습니다. ◀INT▶기후변화를 반영한 방재정책 강화가 필요하고이를 위한 정부지원도 필요한 상황..하지만,지자체 방재예산에서 국비가 차지하는비율은 올해부터 60%에서 50%로 낮아졌습니다.MBC 뉴스 임선응입니다.

| 201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