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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국 주요 항만 근로자 ′석면에 무방비′

단독보도입니다전국 주요 항만에 들어선 건물 대부분에1급 발암물질인 석면 자재가 사용된 것으로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항만 근로자들이 1급 발암물질에 무방비로노출된 셈인데해양수산부는 실태를 파악하고도땜질식 처방에 그치고 있습니다이두원 기잡니다. ◀VCR▶부산항 북항 1부두.항만 근로자들을 위한식당과 대기실이 있는 이 2층 건물은지난 78년에 지어졌습니다.문제는 건물 벽채와 천정,칸막이 등 곳곳에발암물질인 석면자재가 들어갔다는 점입니다창고 역시 마찬가지인데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부산항만공사가 조사한 결과부산항 전체 건물 159곳 가운데석면자재를 사용한 건물은 113곳에 달합니다건물이 낡아 석면가루 유출 가능성이 높지만근로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른채식당과 대기실, 창고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INT▶\"근로자들이 1급 발암물질에 피해 본다\"울산항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항만지역에 있는 31개 건물 가운데16곳에서 석면자재가 사용됐습니다.백석면보다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더 높은 갈석면까지 검출됐습니다인천항에서는 부두 관리사무실,연안여객터미널,근로자 휴게소와 식당에서석면이 나왔고광양항에서도 항만 건물에 석면자재가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석면은 적은 량이 폐 안에 들어가더라도,15년 이상의 잠복기를 거쳐폐암과 악성 중피종 등 치명적인 질환을유발하는 물질입니다 ◀INT▶\"항만근로자들 오랜기간 석면 흡입 가능성\"해양수산부는 5개월간에 걸친 조사를 실시해지난 2월 이같은 결과를 확보하고도근로자들을 비롯해 외부에 알리지 않고있습니다.◀SYN▶\"문제가 있을 때 건물 보수하는 정도\"전국 항만의 건물이 사실상석면 건물로 방치돼 있는 가운데,항만 근로자들은 1급 발암물질에아무런 대책없이 노출돼 있습니다.MBC뉴스 이두원입니다.

이두원 | 2014-06-24

[R]고리원전 인접 마을 집단이주 요구

고리1호기의 가동 마감시한이 다가오면서폐쇄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고리원전 바로 옆에 있는 살고 있는 주민들이마을을 통째로 이주시켜 달라고 요구하고나섰습니다.윤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고리원전과 맞닿고 있는 기장군 길천마을입니다.지난 2007년 고리1호기가 수명을 연장한 이후주민 이주가 잇따랐고동네는 곳곳이 비었습니다.3.3m2 당 150만원 안팎의 적은 보상금에도터전을 떠나는 것은 원전에 대한 높은 불안감과생계의 어려움 때문입니다.◀SYN▶\"지금은 다 떠나는 곳이 됐다..\"이곳 길천마을은 고리원전과 가장 가까운마을입니다. 원전으로부터 최단 거리는700미터에 불과합니다.길천마을 900여가구는집단이주를 요구하고 있지만 수십년째 협상은제자리입니다.한국수력원자력 측은 법적 근거가 없어집단이주는 어렵다는 입장이지만,주민들은 정부와 한수원 모두 이주를약속했다며, 상경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INT▶\"사고만 있으면 은폐하려고 하고..\"고리 1호기 가동시한이 채 2년도 남지 않아폐쇄냐, 재연장이냐를 두고 논란이뜨거운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에 따른보상 요구도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MBC news 윤파란입니다.

윤파란 | 2014-06-24

[R]처지비관 30대, 두딸과 자살하려다 긴급구조

사업 실패와 생활고를 비관한 30대 남편이갓난 아이들과 함께 자살을 시도하려다경찰에 구조됐습니다.생활고를 비관한 것으로 보이는데,하마터면 아이들마저 목숨을 잃을 뻔 했습니다.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경찰에 긴급구조돼지구대 안에 앉아 있는 30대 남성 김모씨김씨를 진정시키려 경찰이 설득작업을벌이고 있습니다지난 20일 저녁 김씨는해운대 달맞이언덕 인근 야산에서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습니다두 돌이 채 넘지 않은 두 자녀를안고 업은 상태였습니다3명이 생명이 사라질 수 있었던 그 때,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김씨를 저지했습니다.김씨는 심하게 반항했고경찰은 결국 전기충격기까지사용해야 했습니다. ◀INT▶\"괜찮다고 해도 그냥갈 수 없잖아요\"김씨는 사업실패로 빚이 20억 원에 이르고채권자들의 고소로 부인까지 구속돼자극단적인 결심을 했습니다.보증을 선 친척들도 기초수급자로 전락해아기 분유값을 마련하기도힘든 상황이었습니다.김씨는 구청의 긴급 도움을 받아아이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집을임시로 지원받았습니다.◀SYN▶\"그런 제도가 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정신적 공황에 빠져 어이없는 선택을할 뻔했다는 김씨는다시 희망을 갖고 살겠다며 후회의 눈물을흘렸습니다.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박준오 | 2014-06-24

[R]여름철 요트사고 속출, 해경 관리 비상

여름철을 맞아 레저보트를 타다난파와 조난사고를 당하는 일이잇따르고 있습니다.레저보트는 노후선박이 많고 안전규정이 허술해사고 위험이 커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김기태 기자의 보돕니다. ◀VCR▶좌초된 레저보트 내부에서 쉴새 없이물이 뿜어져 나옵니다.지난 21일 오후 다대포 앞 해상에서15톤급 보트가 암초와 충돌한 뒤 침몰해4명이 구조됐습니다.지난 16일에도 태종대 앞 바다에서20톤급 레저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구조됐습니다.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레저보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하지만 레저보트같은 개인 선박은입*출항 시 신고 의무가 없어사고 발생시 위치확인과 구조에어려움이 많습니다.8km 이상 연안을 벗어날 경우,해경에 신고하도록 돼 있지만지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INT▶\"비상 연락망이라도...\"또 레저보트는 선령제한이 없는 탓에노후 선박이 대량 수입되고 있어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INT▶\"일본산 중고..\"선박 중량에 따라 안전검사를20톤 이상은 수상레저안전협회에서20톤 미만는 선박안전기술공단 등에서진행하는 점도 일원화가 시급한 개선과제로지적됩니다.MBC 뉴스 김기태입니다.

| 201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