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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육상 재난도 이중통제*혼선 우려

세월호 침몰 사고를 통해해상 재난 구조 과정에서분산된 지휘체계의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그런데 육상 재난사고 발생시에도구조적으로 지휘체계가 다원화될 소지가 있어개선이 시급합니다.민성빈 기자의 보돕니다. ◀VCR▶태풍이나 지진, 폭우 등 재난이 발생하면소방본부는 현장에 긴급구조통제단을 꾸립니다.소방본부장이나 소방서장이 단장을 맡아구조활동을 벌입니다.지난해 8월 개정된 재난안전법에 따라지자체는 구조통제단과 별도로부구청장을 소장으로 하는재난현장통합지휘소를 설치하게 됩니다 ◀INT▶\"통제단은 구조, 지휘소는 그 밖의 역할\"두기구 모두 재난현장의 지휘가 목적인데재난안전법에는 협력관계라고 돼 있을 뿐정확한 업무분장이 없습니다때문에 일선에서는 지휘체계 이원화로 인한혼선을 우려합니다.협력관계라고는 해도구조통제단에 속한 소방관들 입장에서는상급기관인 부산시가 주도하는통합지휘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구조활동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INT▶\"지휘체계 1원화 필요성..\"세월호 침몰 사고를 통해다원화된 지휘체계의 비효율성을 뼈저리게느꼈던 만큼 육상 재난에 대해서도지휘체계의 통합과 명확한 업무분담이시급해 보입니다.MBC news 민성빈입니다.

민성빈 | 2014-04-28

[R]후보 공약, 시민 눈높이에 맞춰야

부산시장 후보들이 내세우는 제1공약을 보면,\′일자리 창출\′이 가장 많습니다.반면 여론조사 결과,시민들이 \′가장 필요하다\′ 생각하는 공약은,\′서민경제 안정\′입니다.차이가 있죠?조수완기잡니다. ◀VCR▶신공항 유치와 일자리 창출,동서격차 해소, 서민경제 안정.부산시장 후보들이 강조하는 이 4가지 공약 중시민들은 어떤 현안이 가장 시급하다 생각하고있을까요?시민 2천명에게 물었습니다.가장 절실하고, 필요하다 생각하는 공약은,\′서민경제 안정\′입니다.계속된 불황의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다음이 일자리 창출과 신공항 유치,동서격차 해소를 선택한 응답자는예상 밖으로 많지 않습니다.반면 시장 후보들이 강조하는 제1공약은,시민들의 이런 생각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서민경제 안정이최우선 과제라 답한 후보는 한명. ◀INT▶나머지 후보들은 일자리 창출과 신공항 유치를공약 중 가장 앞머리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INT▶ ◀INT▶ ◀INT▶ ◀INT▶ ◀INT▶모두 다 중요한 현안들이긴 하지만,서민들이 좀 더 필요하다 느끼는 사안에 대한깊이있고 다양한 해결책 제시가,후보들에게 필요해 보입니다.MBC 뉴스 조수완입니다.

조수완 | 2014-04-28

[R]세월호 참사...시민들도 ′트라우마′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는 시민들...연일 전해지는 충격적인 소식에 슬픔과 분노,그리고 불안감까지 느낀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이같은 집단적인 \′정신적 외상\′에 대해사회적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나오고 있습니다.조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광장 한쪽에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글들이빼곡히 적혀 있습니다.시민들도 바쁜 길을 가다 멈추고가슴속 염원을 담아 희망의 문구를 적습니다.세월호 참사를 지켜본 시민들의 마음은한결같습니다.안타까움과 슬픔, 그리고 아이들을 지켜주지못한 이 사회에 대한 분노까지... ◀INT▶\"너무나 안타깝고...\"문제는 사회전체가연일 슬픈 소식에 휩싸이면서집단적 \′트라우마\′, 즉 정신적 외상의 위험에노출돼 있다는 점입니다. ◀INT▶\"그 상황을 자신과 동일시하는...\"정신과 전문의들은 계속 사고소식에만 몰입하면부정적 감정이 반복돼시간이 지나더라도 치유가 어려울 수 있다며일상으로 돌아와 평상심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문제는 슬픔과 분노를 넘어정부나 사회가 자신의 안전을 지켜주지못하다는 불안감으로까지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INT▶\"변기 물 내려가는 소리만 들어도 불안...\"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선장 등 특정인에 대한 엄벌 등감정적 해소에만 치중하고사회 안전시스템에 대한 반성과 개선이뒤따르지 않는다면근원적인 국민적 트라우마 역시쉽게 치유되지 않을거란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MBC뉴스 조재형입니다.

조재형 | 2014-04-28

[R]역대 해난 사고가 주는 교훈

조선해양강국이라는 우리나라, 하지만대형 해난 사고 앞에서는 온 국민들에게분노와 실망만 안겨주고 있습니다.되풀이 되는 참사..교훈은 없는 걸까요.부산항을 오가는 선박에서 발생한과거의 사고들을 윤파란 기자가정리해 봤습니다 ◀VCR▶지난 1967년 1월여수항을 출발해 부산항으로 가던 여객선이진해 해군기지 구축함과 충돌했습니다94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로 이어졌습니다그리고 3년뒤인 1970년,제주를 떠나 부산으로 향하던 남영호가침몰했습니다항해 부주의와 과적, 승객 명부 혼란과부실한 초동대응으로 326명이 숨졌습니다이번 세월호 사고와 여러모로 닮았습니다최악의 해난사고로 기록된 이후여객선운항관리제도 등이 도입되는계기가 됐습니다2000년대 이후에도 부산 앞바다에서는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2007년, 후쿠오카발 부산행 여객선 코비호가조난 25시간 만에 승객 199명과 함께예인됐습니다.2009년에는 영도동쪽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5명이 숨졌고,2012년, 태종대 앞바다에서는 화물선에불이 나 선원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지난해에는 2월과 7월, 12월태종대 앞바다에서 선박 좌초와 충돌사고가잇따랐고,올 2월 남외항 묘박지에서는유류공급선 충돌로 벙커C유 237kl가 유출돼방제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대부분의 해난사고는 허술한 제도와 관리,사후대처 미비 등이 원인이었습니다지난 사고에서 교훈을 얻고 대책을 마련하고도실효성이 있도록 계속 힘쓰지 않는다면참사는 되풀이 될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MBC news 윤파란입니다.

윤파란 | 2014-04-28

[R]해경, 여객선 뒷북 안전점검..실효성 있나?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해양경찰이 뒤늦게 연안여객선에 대한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때만 되면 되풀이되는 전시행정에 그치지않으려면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해 보입니다.김기태 기자의 보돕니다. ◀VCR▶부산항 연안여객부두에 정박한 카페리선.해경은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여객선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점검을실시했습니다.점검반이 들어가 본 선실 주변에는자판기 등 각종 물품들이 흔들리지 않게고정돼 있습니다화물칸에는 각종 화물들이새로 구입한 밴드로 묶어 있는 등안전조치가 취해져 있습니다◀SYN▶\"점검반이 1항해사에게 질문하는 내용..\"이번 점검에서는 침몰상황을 가정한대피 훈련도 함께 진행됐습니다.선박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해경이 단속을 예고했던 터라큰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INT▶\"지적사항 몇 건? 나중에 발표하겠다\"관건은 실질적인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점검이지속적으로 이뤄질수 있느냐는 것입니다해경측은 정기 점검을 해왔고앞으로는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그러나 해경이 최근까지만 해도해운조합의 안전점검 실태를 점검하긴 하지만처벌권이 없어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보여온 점을 감안하면실효성 있는 관리 감독이 이뤄질지 의문입니다특별점검이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지,이번에도 땜질처방으로 끝나는 것은 아닐지실질적인 대책추진 여부가 주목됩니다MBC 뉴스 김기탭니다.

| 201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