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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해경 관제센터 운영규정 ′부실′

세월호 사고 당시,해경이 담당한 진도 해상관제센터의 관제가,소홀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운영 규정을 보니,그럴만 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부실합니다.이두원 기잡니다. ◀VCR▶부산해양항만청이 운영하는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다대포 앞바다로 급유선이 진입하자,관제사가 진입보고를 요청합니다.◀SYN▶\"지금 어디가는 배입니까? 여수로 갑니다\"관제사가 안전운항을 위한 필수 정보를급유선에 알려줍니다.◀SYN▶\"지금 좌변침 크게 하셔서 바깥쪽으로 가셔야\"전국 선박의 36%가 오가는 부산항.이처럼 꼼꼼하게 관제가 이뤄져야 하지만,세월호 사고 때 해경의 관제는그렇지 못했습니다.해경의 진도 관제센터는,세월호가 관제구역으로 진입한 이후에도,무려 2시간동안 교신을 하지않아,결국 사고를 막지못했습니다.해경의 관제센터 운영 규정입니다.25개 조항 중 안전과 관련된 건 단 5개.24개 조항 중 10개 조항을 안전에 할애한항만청 규정에 비해 부실합니다.같은 규정이더라도 내용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관제절차 조항에서,항만청은 \"위험이 예상 될 경우,선박이 침로나 속력을 변경하도록,적극 권고 또는 지시한다\"는 항목이 있지만,해경의 운영 규정에는 없습니다.해상관제센터의 운영주체는 다르더라도안전을 위해 운영규정을 일원화할 수 있도록개선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MBC뉴스 이두원입니다.

이두원 | 2014-04-24

[R]선박 탑승객 집계 ′허점′

사고 현장에서는우선 피해 인원 집계가 정확해야 합니다.그래야 몇 명을 구했는지,또 몇 명을 구조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겠죠.세월호 침몰 이후 아직까지도탑승객수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집계 시스템의 허점이 있었습니다.임선응 기잡니다. ◀VCR▶지난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뒤,선사 측은 승선 인원을 477명으로 발표합니다.곧이어 해양경찰청 등은 탑승객수를 459명으로,462명으로, 475명으로 계속 바꿉니다.신원을 알 수 없는 사망자가 발견되자승선 인원을 476명으로 다시 정정합니다.승선 인원이 몇 명인지조차 파악을 못 해혼선이 이어져온 겁니다.이처럼 탑승객수가 번복되는 이면에는집계 시스템의 구조적인 허점이 있습니다.승선 인원은, 일차적으로 선사 측이 헤아려한국해운조합에 알립니다.◀현장SYN▶\"당직자가 확인..\"그리고 출항 전,해경이 현장에서 탑승객수를 확인합니다.하지만 한 명 한 명 세보지는 않기 때문에선사 측 자료에 의존합니다.정해진 탑승객수에 맞게 인원을 태우고 있는지민간의 양심에만 맡겨둔 실정입니다.◀SYN▶\"확인 어려워..\"한편, 검찰과 해경, 관계기관들은각종 선박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구명장비와 화물적재 상태 등을 살펴보고위반사항이 드러나면 처벌할 방침입니다.MBC뉴스 임선응입니다.

| 2014-04-24

[R]부산시장후보 여야 동시경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사상 처음으로, 오는 30일에부산시장 후보를 동시에 선출합니다.여객선 침몰사고로 중단됐던지방선거 일정이이제 조심스럽게 재개되고 있습니다.황재실 기잡니다. ◀VCR▶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역대 선거사상 처음으로오는 30일인 수요일 같은 날에경선을 치릅니다.두 정당의 부산시장 후보가동시에 결정되는 겁니다.박민식, 서병수, 권철현 후보가 나선새누리당은, 이날 대의원과 당원,국민선거인 5천 600여명이 참여하는,현장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고.이에 앞서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장투표를 폐지하고권리 당원 전원을 상대로 한ARS 전화 여론조사를 100% 반영하기로,이해성, 김영춘 두 후보가 합의했습니다.새누리당은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를 취합한결과를 30일 오후에 발표하고,새정치민주연합은 당원 여론조사 결과를같은 날 오전에 공개합니다.세월호 침몰 사고의 애도 분위기를 의식 해,여*야 모두 TV토론과 합동연설은 취소했습니다.경선을 통한 전시효과를 포기한 셈입니다.◀SYN▶\"합동연설,정견발표 모두 부적절하다는 판단\"선거 운동도 최소화 하기로 했습니다.경선전 사흘간 만 선거 운동이 가능하고,이 또한 문자메시지와 전화 홍보 정도에그칠 것으로 보입니다.◀SYN▶\"지금으로선 할수 있는게 없다\"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정치권이 \′조용한 경선\′을 치르기로 하면서,선거 분위기가 사라진 경선전이불가피 해 졌습니다.MBC뉴스 황재실입니다.

황재실 | 2014-04-24

[R]가짜 암 치료제 판매한 일당 검거

톱밥과 깻묵을 달여 만든 물,이걸 암 특효약이라고 속여 판매한 일당이검거됐습니다절박한 상황의 환자들을 속여서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지하 창고에 마대 자루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마대를 열어보니 안에 들어 있는 건톱밥과 깻묵.62살 김모씨 등 일당 7명이톱밥과 깻묵을 중탕기에 넣어 달인 뒤암 특효약이라고 속여 판매한 겁니다.문의 전화가 오면황당하기 까지 한 효능을 들이대며소비자를 현혹했습니다◀SYN▶\"폐암 환자도 담배를 피게 되고\"인터넷 블로그 등에영지 버섯이 녹아있어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며가짜 후기를 달기도 했습니다. ◀INT▶\"책자로 홍보도 하고 블로그에도 글을 올렸다구입한 사람 대부분은 효과는 커녕냄새가 역겨워 제품을 폐기처분했습니다.◀SYN▶\"짚 태우는 냄새가 나고..아무런 맛도 없고\"그러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암 환자의상황을 이용해지난 13년간 무려 10만 병이나 팔아치우면서3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김씨 등은 제조원가가 천 원도 안 되는엉터리 식품을 한 병당 최대 22만원에판매했습니다.경찰은 김씨를 구속하고나머지 6명을 불구속 입건 한편유통중인 가짜 제품을 긴급 회수하도록식약청 등에 통보했습니다.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박준오 | 2014-04-24

[R]검찰, 한국선급 횡령혐의 포착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이한국선급 전현직 임직원들의비위 정황을 포착하고오늘(24)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해수부 간부 출신인 전직 임원 등이주요 수사 대상으로 알려졌습니다.조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이한국선급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업무관련 장부와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방대한 분량의 자료들을 확보했습니다검찰은 한국선급 전현직 임원의 자택까지포함해 모두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특별수사팀이 꾸려진지 이틀만에검찰수사가 전례없는 속도를 내고 있는 겁니다.검찰은 해수부 간부출신인전임회장 A씨가 재임기간 회사예산을횡령한 구체적인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알려졌습니다.또 지난 1월 해경이 송치한 전.현직 임직원의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할 방침입니다.특히 선박회사로부터 뒷돈을 받고안전검사를 내 준 사례가 있는지 여부도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한국선급은 정부를 대신해국내화물선과 여객선의 안전검사를 담당하는기관으로,해수부 관료들이 퇴직뒤 대거 취업하면서해수부 마피아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검찰은 기존에 제기된 의혹을 중심으로한국선급과 관련한 구조적 문제와잘못된 관행에 대해 철저히 짚어볼 계획이라고밝혔습니다.MBC뉴스 조재형입니다.

조재형 | 201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