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뉴스데스크

[R]원전 침수현장 CCTV 은폐 논란

지난달 25일 집중호우로
침수돼 가동이 중단됐던 부산 고리원전의
CCTV화면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한수원은
내부 핵심시설 CCTV는 녹화가
안됐다고 밝혀, 은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두원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VCR▶

폭우로 침수됐던
부산 고리원전 2호기 취수건물 33번 CCTV 화면.

밀려드는 빗물을 퍼내려 직원들이 입구에
몰려있고, 양수기를 끌고 바쁘게 다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그러나 원전 가동중단의 원인이 된
내부 순환수펌프를 비추는
17번 CCTV는 녹화되지 않았습니다.

침수원인과 문제점을 알 수있는 핵심단서지만
디지털 변환장치가 고장났기 때문이라는게
한수원이 입장입니다

그러나 같은 장치에 연결된 33번 CCTV는
상황이 녹화돼 있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INT▶
"같은 고장난 장치에 연결됐는데, 의문"

고장이 났더라도 문젭니다.

지침상 매일 점검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수원측은 점검 부실은 인정하면서도
다른 CCTV가 녹화됐던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며 입장표명을 유보했습니다

◀SYN▶
"점검을 소홀히 한 것 같습니다."

고리원전 침수사고의 진실을
규명해 줄 CCTV가 왜 녹화되지 않았는지
아니면 숨기는 건지,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이두원

뉴스취재부장

"때로는 따뜻한 기사로, 때로는 냉철한 기사로 인사드리겠습니다."

Tel. 051-760-1309 | E-mail. blade@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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