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스포츠

부산에 둥지 튼 KCC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 앵 커 ▶
부산이 남자, 여자 프로농구단을 
모두 보유한 전국 유일의 도시가 됐습니다. 

오늘(25) 부산 KCC 이지스가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기고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 리포트 ▶

 

평일 낮 시간, 체육관 좌석을 가득 메운

500여 명의 사람들.

 

선수들이 차례차례 입장할 때마다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프로농구 KCC 이지스가 부산으로 

연고지를 공식 이전하고

부산 농구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립니다.

 

[황유현 / 금정구 장전동]

"(KCC가) 부산으로 올 거라고는 상상 못 

했고요. 제가 기사를 보고 출근길에 정말 

놀라서 사레가 들고 막 그랬거든요.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까 정말 반갑고 좋고..."

 

부산을 연고로 하던 KT가

전격적으로 연고지를 수원으로 옮긴 지

2년만.

 

부산 팬들과 KCC의 첫 만남은

화기애애했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는 팬의 요청에

기꺼이 셀카를 찍어주기도 하고,

 

장난스러운 요청에도 선수들은

웃으며 받아줬습니다.

 

"가능할까요? 시작!"

= "블루베리 스무디."

"이거 맞아요?"

= "음... 맞는 것 같아요."

 

90년대 기아 엔터프라이즈,

2000년대 KT 소닉붐에 이어,

KCC를 3번째 식구를 맞이하게 되면서,

 

부산은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 함께

남자, 여자 프로농구단을 보유한

전국 유일의 도시가 됐습니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KCC 선수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허웅 / 부산 KCC 이지스]

"아버지(허재)도 그렇고 동생(허훈)도 

그렇고 (부산 연고) 팀에 있었는데, 

저까지 오게 되니까 정말 신기하고 부산에 

온 만큼 좋은 기운을 받아서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챔피언 결정전 우승 5회,

정규시즌 5회 우승에 빛나는

프로농구 최고의 팀인 KCC.

 

허웅, 최준용, 그리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차출된 라건아, 이승현에 제대를 앞둔 

송교창까지,

 

이미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갖춘 KCC의

출사표는 단호했습니다.

 

[전창진 / 부산 KCC 이지스 감독]

"저는 이 부산에서 상당히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그 좋은 기억을 갖고 좋은 

성적으로 팬들하고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면서 꼭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을 상징하는 색상이 담긴

새 유니폼,

그리고 올 시즌 ′최강′이라는 새 팀 구호를

발표한 KCC.

 

다음 달 22일, 홈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부산 팬들 앞에서

첫 경기를 치릅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 끝 ▶

 

 

 

류제민

시경

"부산MBC 보도국 류제민 기자입니다."

Tel. 051-760-1111 | E-mail. ry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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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ry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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