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정치

108세 어르신도 한 표.. 체육관에도 투표소

◀ 앵 커 ▶

22대 총선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100세가 넘는 어르신도
직접 투표장으로 나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투표 편의를 높이기 위해
민간 체육관과 목욕탕에서 투표소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 리포트 ▶

지팡이를 든 어르신이
딸의 부축을 받아 투표장 안으로 향합니다.

1917년생, 올해로 108살이 된
이순동 할아버지입니다.

유권자들 사이에 줄을 서고,
투표지를 받아 이번 총선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합니다.

강서구에서 태어나 2년 전
딸이 있는 부산진구 개금동으로 온
이순동 할아버지는,

여태껏 모든 투표에 다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이순동 할아버지]
"(투표는) 국민의 의무 아닙니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는 그런 정신을 가진 인물을 찍어줘야겠지."

김영진 후보의 아흔이 넘은 어머니도
아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부산 유권자수는 모두 288만명.

유권자들의 투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시설들도 투표소로 변신했습니다.

연제구에서는 투표 편의를 위해
민간 태권도장에 투표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도장 안에 기표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주민들이
한 표를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금정구 서동에도
먼 길 걷기 힘든 어르신들이나
지역민들을 위해 목욕탕 건물 주차장에
투표소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10) 오전 11시쯤
남구 용호동에서는 술에 취한 시민이
투표소 앞에서 소란을 피우다 경찰관에게
적발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기장군에서는
본인 실수로 찢어진 투표지를 바꿔달라며
언쟁일 벌이던 남성이 투표지를 찢었다
경찰관에게 연행됐고,

서구에서는 투표소 안에서
휴대폰으로 투표지를 촬영한 유권자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 끝 ▶

 

송광모

시청1 / 인구 · 이슈기획

Tel. 051-760-1111 | E-mail. kmo@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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