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외식하기 무섭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요즘입니다.
실제로 부산의 외식 물가는 3년만에
평균 20%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만흥기자.
◀ 리포트 ▶
부산 도심의 한 칼국수 전문점입니다.
대표 메뉴인 칼국수가 8천원에서 9천원..
비빔밥은 8천500원입니다.
냉면 한 그릇 가격은 만원을 넘긴 지가 오래고,
자장면도 평균 6천원을 넘어섰습니다.
[최재경/직장인]
"어플로 미리 집에 배달시켜놓고 그걸 챙겨오는식으로..사먹는 것 대신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부산지역 주요 8개 품목의 외식비를 조사했더니
최근 3년 새 평균 21.6%나 오른 걸로
나타났습니다.
칼국수 한 그릇은 7,643원으로
3년새 28.9%가 올랐고,
냉면은 10,857원으로 같은 기간
24.6% 올랐습니다
비빔밥 역시 8,857원으로 24.2% 올랐고,
대표 서민음식이라고 하는
김밥과 자장면도
각각 23%와 21.1% 올랐습니다.
[문지영/직장인]
"구내식당이 그나마 제일 저렴한 편이라서..식당에 가면 만원이 넘으니까, 구내식당을 많이 이용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외식 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치 2.7%보다
오히려 0.1% 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외식 물가에 대한 부담이
외식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이게 다시 외식업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만흥.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