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00만 관람객을 불러모았던
부산국제모터쇼가 위상이 약화되면서,
′부산모빌리티쇼′란 새로운 이름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역시
벤츠와 GM등 메이저 업체들이 불참했고,
참여 브랜드도 갈수록 줄어드는 추센데요.
이만흥 기자가 현장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현대차가 최초로 공개하는
캐스퍼 전기차 모델입니다.
1회 충전에 315Km를 달릴 수 있고,
30분만에 배터리를 80% 충전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
"미래를 위한 긴 여정 속에서 앞으로 현대자동차의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의 발걸음을 함께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6,
코나 전기차 등을 선보였습니다.
르노코리아는
′QM6′의 수출 모델명인 ′콜레오스′를
업그레이드한 ′그랑 콜레오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스테판 드블레즈/르노코리아 대표]
"운전자 뿐 아니라 동승객까지 세심하게 배려했음을 보여줍니다 "
전기차의 핵심인 2차전지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9.5센터미터 길이의 배터리 수백개를 연결해
전기차에 동력을 전달하는 장면도
처음으로 시연됐습니다.
[이광용/금양 부사장]
"올 연말 공장이 준공되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대량 생산체제에 돌입하게 됩니다. 경쟁력을 가진 배터리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모빌리티쇼에는 현대와 제네시스, 기아, 르노코리아와 BMW, 미니, 어울림모터스 등
7개 브랜드만 참여했습니다.
매회 참여 브랜드 수가 줄어
2016년 25개, 2018년 19개,
2022년에는 6개까지 축소됐습니다.
기존 모터쇼의 위상 약화는
전 세계적 현상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였던 제네바 모터쇼도
최근 운영 중단 뜻을 밝혔고,
아시아 시장의 경우 ′베이징 모터쇼′로만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내 모터쇼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만흥 기자]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제′가 빠지고
부산모빌리티쇼가 됐습니다.
그만큼 위축된 행사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MBC뉴스 이만흥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