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경제

입주물량·대출규제, 부산 전세가격 안정화되나


◀ 앵 커 ▶

올해 하반기 부산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달 많은 입주 물량이 예정된데다
대출 규제 영향으로 전세 대출 실행 또한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준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달 말 입주를 앞둔
동래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전세 물건이
3억5천만원에서 4억원사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물량에 비해 거래는 많지 않다는 게
현장의 이야기입니다.

[공인중개사]

"전세 월세가 진짜 다른 입주장에 비해서는 안 나가고 있어요. 사전 점검 때 거래가 조금 되더니 또 좀 조용하거든요"

부산의 아파트 전세시장이
입주 물량 증가 여파로
하향 안정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만 4개 단지,
5천988세대가 한꺼번에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세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강정규 / 동아대 부동산학과 교수]
"전세 사기 등의 문제로 인해서 아파트 중심의 전세가격이 상승을 했지만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하반기 이후에는 전세 수요자들의 선택이 넓어지면서 전세 가격도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정부가 가계대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전세자금 대출 문턱이 높아지는 것도
전세가를 낮추는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 자체가 오름세를 보이는데다,
임차인의 전세 대출금으로
임대인 분양 대금을 완납하는 방법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시중은행들도 정부정책에 맞춰
전세자금 대출을 점차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영래 / 부동산서베이 대표]
"전세 대출이 필요한 임치안들 입장에서는 이제 은행을 계속 찾아다니는 대출 난민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이제 서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내년과 2026년 부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여 가구 정도로 대폭 줄어,

올해 하반기 전세 시장이 하향세를 보이더라도
내년부터 상승세로 반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 END ▶

 

 

박준오

경제2 (금융, 통계청, 유통, 실물경제, 관광) / 인구기획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111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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