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요즘 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지자
대출을 갈아타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데요.
은행 주 담대 금리가 일부 정책금융 상품
금리 보다 낮아지는 역전 현상까지 더해지자
신규 주담 대출로 바꾸려는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준석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5%까지 오르며
가슴 졸였던 시민들.
금리가 꺾이자 다소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김정애 / 대연동]
"아. 좀 살겠다 싶죠. 힘들었으니까.
경기도 어려운 데다가 금리까지 높아지니까
아무것도 되는 게 없더라고요."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시중은행
주 담대 변동금리는 0.2% 포인트까지 떨어졌고
일부 은행의 최저금리는 3%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넷 은행과 지역 은행 할 것 없이
시장 선점을 위해 낮은 금리를 앞다퉈
제시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달 9일 시작된 모바일 주 담대 서비스는
단 4주 만에 5대 시중은행 기준 신청 규모가
2조 9천억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책금융 수요자들의 신규
주담 대출 가입 문의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요가 급증했던 4%대 특례 보금자리론 금리가
은행 보다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오지준 / 부산은행 리테일 고객부 과장]
"비교우위가 있다 보니 금리가 낮은 주택 담보대출을 찾아
상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더 낮은 금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행렬이 가속화하는 모습입니다."
새 보금자리론 역시
금리를 0.3% 포인트 낮춰 출시했지만,
은행권 주 담대 금리와 비교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지난해 초처럼 정책금융으로 몰리는
′수요′ 쏠림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MBC 뉴스 서준석입니다.
◀ 끝 ▶